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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맛집 / 삼청동맛집] 단풍나무집 - 천겹살의 산책

로드그래퍼 2008. 5. 29.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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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삼청동이 좋다.

 

인파로 가득한 도로에서도, 한적한 카페에 앉아서도 느낄수 있는 삶의 여유

 

 

 

북악산 자락 남쪽으로 곧게 뻗은 삼청동 길

 

이 좁은길을 따라 걸으며 여기저기 들어선 공방구경도 하고, 거리와 상점의 나무에서 계절을 느낀다.

 

그리고 더욱 좋은 것은 어디를 가도 만족스런 알토란같은 맛집들. 

 

 

 

 

 

단풍나무집

지나치면서 카페로 생각했었다. 언젠가는 한번 들어가서 차한잔 해야겠다라며...

그러던 어느날, 담벼락에 붙어있는 메뉴를 보고 약간 당황... 아~ 이런 고기집도 있구나.

 

 

 

도저히 고기집이라고는 상각할수 없는 외관과 내부장식

칙칙한 외관과 내부 인테리어를 가진 고기집에 익숙해 있던 나에게는 이곳에 들어가는 자체만으로도 기분이 환해진다.

 

 

 

원래는 가정집이었다고 한다.

 

 

 

단풍나무집에는 단풍나무가 있다 -_-;

 

 

 

 

 

 

숯 VS 활성탄

숯불고기집을 가장한 활성탄고기집이 많다. 여긴 진짜 숯불을 사용한다.

시중 고기집에서 사용하는 활성탄(가운데 구멍있는 유사숯)은 유해물질이 나온다고 하더라!

향이 좋은 참숯을 사용 고기맛을 더해준다

 

 

 

상차림

어라~ 상추가 없네... 이집은 상추를 사용하지 않는단다

아래 보이는 양념마늘과 초깻잎이 상추를 대신한다.

 

 

 

 

 

 

 

 

천겹살

흔히 항정살이라고 불리우는 부위다.

항정살은 돼지의 목과 앞다리를 연결해 주는 부위로 하얀 근내지방이 마블링을 이룬다.

이 마블링이 천겹이나 된다하여 천겹살이라고도 불리운다.

부드럽고도 쫄깃한... 말이 되는가?

처음 씹을 때의 질감은 쫄깃함 그 자체이나 그 안에서 부드러움이 느껴진다.

이 묘한 질감이 주는 중독성! 내가 천겹살을 좋아하는 이유이다^^

 

 

 

 

두툼하게 썰려서 서빙된 천겹살

개인적으로 얇은 것은 싫어한다. 회도 고기도 그리고 인간관계도...

 

 

 

연기를 빨아들이는 후드의 성능이 뛰어나다. 옷에 배는 고기냄새로부터도 자유롭다^^

 

 

 

 

 

염장샷 작렬

깻잎에 파무침과 양념마늘을과 고기를 올리서^^

깻잎은 흔히 식사때 먹는 강한 간장향의 깻잎과는 다르다. 양념이 된듯 안된듯,

적당히 양념이 밴 깻잎이 고기의 맛을 한층 더해준다. 

 

 

 

 

 

 

 

가브리살

가브리살은 등심덧살, 등겹살 또는 황제살이라고도 하는데

"(등)가에 붙은살"에서 "가붙은살"  "가부리살"  "가브리살" 로 변화되었다고 한다

역시 마블링이 풍부해 부드러운 맛을낸다.

 

 

 

 

또 한번의 염장샷^^

쌈장, 생마늘 ,구운마늘, 풋고추에 익숙한 우리에게 이 새로운 조합은 신선한 충격이다.

이 환상의 조합을 사랑하게 되었다^^

 

 

 

 

 

가격 또한 적당하다. 다만 10%의 tax가 붙는다는 사실 -_-;

 

 

 

 

 

맛은 기본이고, 분위기 또한 너무 좋고, 게다가 친절하기까지.

부르지 않아도 수시로 불판 갈아주시고, 기분좋은 저녁을 보냈다.

그런데 장사가 잘되는 관계로 6시가 안되서 갔는데도 10분이상 기다렸다. 예약필수!!

점심시간은 11시부터 2시반까지 브레이크타임있고 5시부터 저녁시간

 

위치: 서울 종로구 삼청동 31-1번지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지나서 감사원으로 가는 삼거리 모퉁이에 위치 

전번: (02) 730-7461

 

 

맛        ★★★★☆

가격     ★★★★☆

분위기  ★★★★☆

서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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