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아래층 정원에서 식사했었는데 오늘은 테라스에서 식사를 했네요.
테라스엔 정말 오랜만입니다. 사실 천막으로 덮어놓아서 테라스라고 하긴 뭐하지만 나름 운치있는 공간이죠
그동안 주로 밤에 왔었는데 쌀쌀한 날씨에 사람들이 다 테라스로 몰려서 비교적 한적한 정원을 이용했었죠.
쌀쌀한 날씨에 정원에서 담요를 두르고 앉아서 식사하는 것도 나름 운치있었거든요.
게코스가든의 3군데 식사공간중 하나인 테라스입니다.
개별 요리에 6000원을 추가하면 바로 코스요리로 변신.
식전빵
빵이 나왔네요. 게코스가든은 빵조차 맛있답니다. 가운데 동그란 빵은 예상을 뒤엎고 마늘빵이었습니다^^
서빙되는 빵은 사오는것이 아니라 직접 만든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끔 따땃한 빵을 먹을수도 있답니다.
Green Salad
신선합니다. 입에서 아작아작 부서지면서 입안의 미각세포를 하나하나 자극합니다. 자~ 이제 먹을 준비가 되엇습니다
부드럽고 고소한 컬리플라워 폼과 마늘꽁피의 립아이 스테이크
예쁘게 장식되어서 서빙됩니다. 먹는 즐거움에 보는 즐거움까지... 좋은 고기에 잘 요리된 야채까지.. 아주 흡족합니다.
부드럽고 고소한 컬리플라워 폼과 마늘꽁피의 안심스테이크
방울토마토에 테라스의 창문이 반사되어 보이네요. 마늘꽁피는 과하지 않게 적당히 단맛을 내며 입맛을 돋구어줍니다.
최상급의 어린 양갈비와 구운감자 그리고 트러플향의 레드와인소스
굽는 정도의 선택없이 무조건 Medium으로 제공됩니다.
양고기는 냄새가 날것이다라는 편견을 가지고 계신분들이 많이 있는데 사실 양고기 냄새 전혀 안납니다.
냄새가 나는 양고기는 질이 떨어지는 재료를 사용해서 그렇답니다.
부드러운 육질 풍부한 육즙 오히려 소고기보다도 맛있답니다.
철푸덕!
정체불명의 곤충이 비행하다가 방울토마토에 붙어버렸습니다. 삼가명복을...
모기보다도 훨씬 작은 놈인데 근처에 나무가 많아서 가끔 이런 사고가 발생합니다 ㅋ
그런데 식사를 끝내고 보니 방울토마토가 없어졌네요 ㅜ.ㅜ
괜찮습니다. 어차피 우리가 먹는 음식의 단백질 식품첨가제는 곤충에서 추출해서 만듭니다. 단백질 추가섭취했다고 위안해야죠.
슈크림 딸기 파이
높은음자리가 보이네요. 식사를 마친 제 기분을 나타내는듯합니다.
디저트는 맛도 좋고 상당히 보기 좋게 생겼으나 한입 베어물면 내용물이 밀려나와서 먹기 불편합니다.
돌아오는 길에 남산 산책하다가...
위치: 이태원 해밀톤호텔 뒤쪽 언덕으로 올라와 왼쪽으로 20m, 오른쪽에 위치 모굴지나서 바로 있다
가격: 점심 파스타 1만1천~, 샐러드 1만2천~, 와인 3만~, 스테이크 2만~3만원 대
하지만 부가세(10%) 봉사료(5%)의 압박! 한국정 정서에는 이거 아니다 -_-;
전번: 790-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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