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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여행 / 혜산서원 - 600년된 차나무가 있는 혜산서원에서 즐긴 다도체험

로드그래퍼 2014. 6. 21. 14:44

 

 

 

밀양여행 / 혜산서원 - 600년된 차나무가 있는 혜산서원에서 즐긴 다도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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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산교를 건너 다원 고가촌을 지나면 노송들이 줄지어 서있는 골목이 있다. 이 골목이 혜산서원으로 통하는 길이다. 이곳의 본래 일직 손씨의 서원이었는데 서산고택(西山古宅)이라 하였다.

 

 

 

 

 

 

 

조선 초기의 교육제도는 지방의 향교, 중앙의 사부학당, 성균관으로 이루어지는 관학이 중심이었다. 그러나 고려 말부터 대두하기 시작한 소규모 서재(書齋)의 사학도 인정되었으며, 국가에서 그러한 사학을 장려하기도 했는데, 16세기 후반부터 세워지기 시작한 서원은 고려 말 조선 초에 존재하던 서재의 전통을 잇는 것으로서 조선시대에 성리학의 연구와 교육을 목적으로 지방에 세운 사학(私學)의 명칭이다.

 

서재의 성격이 단순히 안거강학(安居講學, 아무 탈 없이 편안하게 지내며 학문을 갈고 닦음)의 장소였던 데 반해 서원은 안거강학의 기능뿐만 아니라 선현을 봉사하는 사묘(祀廟)를 가지고 있었으며 서재에 비해 엄격한 학규에 의해 운영되었다.

 

혜산서원은 조선 초기 단종의 왕위를 찬탈한 세조의 횡포에 분개하여 관직을 버리고 낙향하여 두문불출하며 오직 도학과 후학양성에 전념하였던 학자 격재 손조서의 서산서원이 있던 자리였다. 고종 5년에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헐린 이후, 그 집을 서산고택 또는 철운재(徹雲齋)로 불렀다. 그 후 1971년에 서원의 경역을 확장 정비하고 서원을 중건하여 혜산서원(惠山書院)이라 하였다.

 

 

 

 

 

 

혜산서원 마당에는 600년된 차나무가 있다. 누가 말해주지 않았다면 600의 세월을 전혀 짐작할 수 없을만큼 자그마한 나무다.

 

 

 

 

 

 

혜산서원 당호인 정원당

 

 

 

 

 

 

 

청봉요에서 준비한 귀한 다도시간을 가졌다. 청봉요 장기덕 선생님는 2012년 올해의 명다기 공모전에서 문화체육부 장관상과 대상을 받으신 분이다.

 

 

 

 

 

 

폭신폭신한 느낌에 막걸리향 은은한 여름철 대표떡이라 할 수 있는 기증떡은 의외로 연꽃차와 잘 어울렸다.

 

 

 

 

 

 

무더운 날씨에는 역시 시원한 연꽃차... 그리고 좋은 찻잎으로 잘 덖은 우전향이 입 안 가득 번져갔다.

 

 

 

 

 

 

가득한 웃음만큼이나 행복했던 시간

 

 

 

혜산서원은 개인소유이기 때문에

꼭 방문하시기 전에 밀양시청에 문의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을듯하다.

 

 

 

혜산서원
경남 밀양시 산외면 다죽리 607

밀양시청 문화관광과 055) 359-5639
청봉요 010-2842-5592

 

 

 


17. Jun. 2014.
경상남도 밀양여행中 혜산서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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