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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논현동 애견미용실 추천 / 애견미용 잘하는 곳 - 도도펫살롱

로드그래퍼 2014. 3. 13. 05:54

 

 

 

 

 

강남 논현동 애견미용샵 추천 / 애견미용 잘하는 곳 - 도도펫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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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올리는 사심 가득한 포스팅입니다. 제가 사심 가득한 글은 올리는 경우는 주변 지인에게 축하해줄 일이 생겼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동안 제가 썼던 사심 가득한 글은 지리산 자락에서 우리나라 목다구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목다구의 명인 청오 김용회에 대한 글뿐이었는데 오늘은 다른 분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도도 서영교! 제가 약 5년전 사진동호회에서 사진 강의를 들을 때 같은 클래스에서 수강을 했던 동료입니다. 서영교! 많이 들어본 이름이죠? 맞습니다.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과 동명이인입니다. 이름 앞에 붙어 있는 ‘도도’는 그녀의 닉네임이자 18년 동안 함께해온 반려견의 이름입니다.

 

18년 동안!!! 아는 분들은 알고 계시겠지만 멍멍이가 18년을 산다는 것은 예삿일은 아닙니다. 보통 ‘멍멍이 나이’는 ‘출생이후의 기간 × 7’로 계산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렇게 계산하면 올해 18년째 살고 있는 ‘도도’의 나이는 ‘126’세에 해당합니다.

 

 

 


그런데 이 방법은 멍멍이의 나이를 계산하는 올바른 방법이 아니고 정확한 나이를 세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고 합니다.

 

1. 첫 해에, 개는 인간의 15년분에 해당하는 만큼 성장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1년에 15년을 더하고,
2. 2년차에는 플러스 9년
3. 3년차와 4년차는 각각 인간의 5년분에 상당하는 (즉 4살짜리 개는 인간으로 치면 34세)
4. 5년 이후에는 1년 마다 대형견은 9년을 더하고, 중형견은 6년을, 소형견은 4년을 더한다.
5. 6년째를 맞이하면 각 개 크기에 대해 다음 기간을 더하면..
     초대형견 (그레이트 덴 등) = 6년
     대형견, 중형견 (13킬로~32킬로) = 5년
     소형견 (12킬로 이하) = 4년

 

그러니까 사람 나이로 10살에 해당하는 그레이트 덴은 94세. 코카스파니얼이라면 77세, 치와와라면 62세가 됩니다. 그리고 ‘도도’의 나이는 무려 ‘108세’에 해당합니다. 사랑으로 관리를 무척이나 잘 했으니까 가능한 이야기겠지요.

 

 

 

 

사심 가득한 글을 올린다는 이야기를 하고 멍멍이 이야기만 잔뜩 했습니다. 그렇다면 이 사심 가득한 글은 멍멍이와 관련이 있다는 이야기겠지요. 맞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제 사진강의 동기생 서영교씨는 현재 다음에서 가장 큰 애견미용사카페의 매니저이기도 하고 세미나등을 통해서 후배미용사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실력파 미용사인데 얼마 전 ‘도도펫살롱(http://blog.naver.com/petsitter79)’이라는 애견미용실을 오픈했습니다.

 

나름 활성화되어 있다 할 수 있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제가 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블로그에 소개하는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저는 멍멍이를 키우고 있지 않습니다.

 

불현 듯 생각나는 인간이 있습니다. 김여사! 한때 지리엄마라는 애칭으로 대입 사교육 시장에서 지리과목을 평정하던 그녀를 저는 김여사라고 부릅니다. 저와는 이투스에서 같이 근무했었는데 영어를 강의 했던 제가 사탐강사였던 김여사와 친해질 수 있었던 것은 먹을 것을 좋아한다는 사소한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4년 전, 이투스에서 강의하던 몇몇 강사들과 함께 만주 트레킹(http://blog.daum.net/winglish/17880362)을 같이 간적이 있는데, 계획단계에서 김여사의 집에서 몇 번 모인 적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 1살 정도 된 지랄맞다고 표현해도 될 만큼 발랄했던 래브라도 리트리버 ‘아람이’와 그에 비해 다소 존재감이 부족했던 믹스견 ‘수림이’을 키우고 있던 것이 기억났습니다.

 

전화를 겁니다.

 

나: [평소와 다르게 다정한 목소리로]여사야~~~~!!!
너: 왜 이리 다정해? 무슨 일인데?
나: [거두절미라고] 나 수림이 좀 빌려줘
너: [다 다 당황하셨어요?] 뭐?
나: 사실 ~~~~~~~~~ 이러이러해서 수림이가 필요해

 

이런 과정을 통해서 김여사와 약속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약속된 시간에 김여사의 붕붕이가 제 앞으로 미끄러지듯 다가옵니다.

 

 

 

그!
런!
데!

 

어라? 김여사가 조수석에 있습니다! 그리고 운전석에서 타고 있는 남자를 애인이라고 소개합니다.

 

경사났네! 경사났어! 이렇게 기쁠 수가 없습니다. 아주 오래전 학원동료의 결혼식장에 갔다가 찍은 사진으로 ‘김여사의 남자들’(http://blog.daum.net/winglish/17878958) 제목으로 글을 올린적은 있었지만 '김여사의 애인'이라는 것은 거의 전설에서나 존재하던... 그 실체를 본 사람을 확인할길이 없는... 그러니까 반세기 가까이 거의 모태솔로로 지내던 김여사에게 애인이 생겼다는 사실은 저를 무척이나 흥분시켰습니다.

 

뒷좌석에서 오늘의 주인공인 수림이와 같이 앉아 있었지만 제 시선은 ‘수림이’가 아닌 전설속의 존재에서 현실로 나타난 ‘김여사의 애인’에게 집중되었습니다. 첫 눈에 무척이나 선하고 다정다감한 사람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도펫살롱에 도착해서 오랜만에 영교씨와 조우를 했습니다. 사실 그리 오랜만은 아닙니다. 한 보름쯤 전에 시흥에서 ‘파전에 동동주’회합이 있었으니까요. 사진 수업을 같이 들었던 사람들은 아직까지도 자주 모이고 가끔 여행도 같이 합니다.

 

 

 

 

 

 

 

도도펫살롱은 논현동에 위치한 중앙메티컬센터 1층에 위치해 있는데 병원문을 열고 들어가면 우측은 병원카운터 그리고 왼쪽에는 이렇게 애견용품을 판매하는 코너가 있습니다.

 

 

 

 

 

 

그리고 애견용품판매코너 바로 옆에 도도펫살롱이 위치해 있습니다.

 

 

 

 

 

 

도도펫살롱 창문에 애견잡지에서 영교씨를 인터뷰했던 내용이 붙어있네요. 위에서도 언급했었지만 상당한 실력을 가지고 있는 인정받는 베테랑 애견미용사입니다.

 

 

 

 

 

 

수림이와 영교씨가 격하게 첫 만남을 기념합니다.

 

 

 

 

 

 

두 시간 쯤 걸린다고 하기에 수림이를 맡기고 식사를 하러갑니다.

 

 

 

 

 

 

 

예전에 제 블로그에 소개한 적이 있었던 평양냉면으로 유명한 평가원에 가서 너무나도 기쁜 마음에 냉면이 아닌 가장 비싼 ‘어복쟁반’을 쐈습니다. 이게 뭐하는 짓인지ㅋㅋㅋ 
 
그런데 맛있게 먹었던 냉면과는 달리 어복쟁반은 돈이 아까웠습니다. 사진조차 첨부하기 싫을 정도로 실망스러웠습니다.

 

 

 

 

 

 

맛이 아주 없었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가격이 비싸면 당연히 맛있어야지요. 하지만 다시 그 음식을 그 가격에 먹겠냐고 묻는다면 100% ‘NO’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가격대비 만족도가 무척이나 낮았던 음식에 면사리까지 추가해서 무려 7만원이 넘게 들었는데도 기분이 좋습니다.  마치 멋진 남자에게 여동생 시집보내는 오빠의 마음이 된듯합니다. 김여사야~~ 멋지게 연애해라~~!!

 

 

 

 

 

 

밥을 먹고 돌와오니 그제서야 ‘수림이’에게 눈길이 갑니다. 비교적 얌전하게 미용을 받고 있었습니다. 역시 베테랑 영교씨!!

 

 

 

 

 

 

‘이거 봐요! 발 잡지 말라고요’ 멍멍이들은 왜 그리도 발 잡히는 것을 싫어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수림이’는 ‘코카 스파니얼’과 ‘마르치스’의 믹스로 추정됩니다. 유기견이었는데 ‘아람이’ 혼자서는 외롭다며 입양해서 5년째 함께 살고 있습니다. 얼핏 보면 이효리의 멍뭉이 ‘순심이’와 비슷하죠?

 

 

 

 

 

 

미용을 마치고 영교씨가 수림이를 안고 나왔습니다. “수림아 너 뱃살 어쩌니? ㅜㅜ”

 

 

 

 

 

 

“엄마 나 예뻐요?”

 

 

 

 

 

 

엄마품에 안겨 '메롱'을 시전중인 수림이

 

 

 

 

 

 

김여사는 살짝 가려주는 센스^^ 한때 지리엄마라고 불리며 최고의 강의력을 자랑하던 김여사는 몇 년 전 학원가에서 은퇴하고 지금은 학교에서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 학교 학생들은 참 좋겠네요^^

 

 

 

 

 

 

흔히 보여주는 before / after로 비교해 볼까요?

 

 

 

 

 

 

환골탈태라고 할까요? 몰라보게 예뻐졌습니다. 심지어 자신감까지 넘쳐 보입니다. 역시 사람이고 멍멍이고 꾸며야 합니다^^ 저도 내일 미용실이라도 다녀와야겠습니다.

 

 

 

 

 

 

 

이렇게 이야기가 끝나는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이야기가 끝나는 것이 정상이겠죠. 그런데 변수가 생겼습니다. 그날 보았던 수림이가 자꾸만 눈에 아른아른 합니다. 김여사에게 전화를 겁니다.

 

나: [예전보다 더욱 다정한 목소리로] 여사야~~~~!!!
너: 왜 이리 다정해? 오늘은 또 무슨 일인데?
나: [거두절미라고] 나 수림이 좀 빌려줘. 수림이가 눈에 아른거려... 하루만 같이 놀자!!!
너: [당연하다는 말투로] 수림이의 매력에 빠졌군. 기다려~ 데려다 줄께!!

 

 

 

 

예전에 김여사와 ‘수림이’ ‘아람이’를 데리고 영종도 마시안해변에 놀러간 적이 있습니다. 대형견만을 키웠던 저는 당연히 상대적으로 자그마한 수림이 보다는 아람이에게 눈길이 갔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보니 수림이 이 녀석의 애교가 장난이 아닙니다. 얼마나 귀엽던지...

 

 

 

 

 

 

신나게 놀다가 지쳤는지 바닥에 납작 엎드려있네요. 전 이렇게 바닥에 납작 엎드린 모습이 왜 이리도 귀여운지 모르겠습니다^^ 편히 자라고 대형수건을 깔아주었는데 자다가 보니 제 팔을 베고 자고 있더군요.

 

 

 

 

 

 

그리고 몇 주가 지난 다음에... 아람이도 왔습니다. 이 두 녀석을 데리고 보라매공원에서 6시간을 넘게 놀았더니 온몸이 뻐근한게 죽겠습니다. 게다가 새벽 3시반부터 얼굴을 핥아가면서 놀아 달라고 깨우는 통에 잠도 제대로 못 잤습니다. 그런데 왜 이리 기분이 좋은지 모르겠네요. 두어달에 한번씩은 제가 데리고 있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김여사가 여행갈때도 제가 맡아주기로 했구요. 앞으로 이녀석들의 이야기를 가끔 전하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초등학교 4학년때 아파트로 이사 와서 40년 가까운 세월동안 아파트 생활을 했는데, 이제 다시 마당있는 집으로 이사 갈 때가 되었나 봅니다.

 

분명 사심 가득한 들을 올린다고 했는데 다 쓰고 보니 제 일상 이야기가 되어 버렸네요. 아 이 일을 어쩌나 ㅋㅋㅋ 요 아래 도도펫살롱 블로고 url 누르시면 영교씨가 미용한 다양한 멍멍이들을 구경하실수 있어요... 이렇게 급 마무리^^ㅋ


 

 


도도펫살롱
주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동 277-21 중앙동물메디컬센터 1층
전화: 02-512-3331
블로그: http://blog.naver.com/petsitter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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