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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여행 / 서울근교 데이트 코스드라이브 코스 추천] 공기 맑고 물 좋은 산정호수 궁예산책로

로드그래퍼 2013. 12. 8. 21:11

 

 

[포천여행 / 서울근교 데이트코스 드라이브 코스 추천] 공기 맑고 물 좋은 산정호수 궁예산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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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속의 우물과 같이 맑은 호수라 해서 산정(山井)호수로 불리는 아름다운 곳, 주변에 병풍처럼 둘러쳐진 여러 산을 끼고 그 사이에 아담하게 자리 잡은 그림 같은 호수가 아닌가 싶다. 북쪽에 명성산(鳴聲山)이 있는데, 산이름은 고려 건국 때 왕건(王建)에게 쫓긴 궁예(弓裔)의 말년을 슬퍼하는 산새들이 울었다 하여 붙여진 것이라 한다.

 

산정호수는 계절 따라 그 풍경이 절경으로 바뀌는 아름다운 호수로 서울도심에서 가까워 마음만 먹으면 떠날 수 있는 가까운 거리다. 낭만이 넘치는 호수 풍경, 숲길 따라 거니는 산책로.. 서울 근교 북쪽의 대표적인 나들이 코스로 인기 만점인 곳이기도 하다. 산정호수는 봄에는 신록, 여름에는 푸르른 숲과 그늘, 가을에는 화려한 단풍, 겨울에는 얼어붙은 호수와 눈 덮힌 산의 풍경으로 사계절 색다른 운치를 안겨주는 곳이다.

 

 

 

 

 

 

後고구려를 건국한 궁예가 918년 왕위를 빼앗기고 혁명군을 피해 남은 병사를 이끌고 도망간다. 이 때 경기도 포천시에 있는 명성산 정상에 은거지를 만들어 지내며 근처의 동굴에서 정신수양을 하다가 피살되었다는 설이 전해진다. 궁예가 강변에서 한탄했다 하여 한탄강이 되었다는 유래다. 이런 이유로 산정호수를 한바퀴 도는 아름다운 산책로는 현재 산정호수 궁예산책로라고 불리고 있다.

 

 

 

 

 

 

궁예산책로는 산정호수를 한 바퀴 돌 수 있도록 조성되어있는데 데크가 설치된 곳도 있고 흙길도 있다. 걷기에 이 만큼 쾌적한 곳이 또 있을까 싶은 아주 멋진 둘레길이다. 20분이 걸린다고 안내되어 있는데 사진을 찍으며 천천히 돌았더니 2시간 가량이 소요되었다.

 

 

 

 

 

 

갑자기 몰려온 추위는 국립수목원(http://blog.daum.net/winglish/17880866)뿐만 아니라 이 곳 산정호수에도 무서리가 내렸다.

 

 

 

 

 

 

호수 주변을 한 바퀴 걷는 동안 고요함, 고즈넉함, 상쾌함, 시원함이란 친구들이 여행자와 동행을 했다. 차분하고 고즈넉한 분위기에 힐링이라는 말이 절로 떠올랐다.

 

 

 

 

 

 

 

‘신데렐라 언니’라는 드라마 촬영지라고 한다.

 

 

 

 

 


함께 걷는 친구가 있어 더 행복한 시간이다.

 

 

 

 

 

 

대체로 평탄하지만 조금 험한 코스도 있으니 운동화를 신는 것이 좋을 듯

 

 

 

 

 

 

싱그럽고 맑은 공기에 폐포가 정화되는 느낌이 들 정도로 상쾌하다.

 

 

 

 

 

 

호수를 사랑한 솔낭구

 

 

 

 

 

 

물위에 조성되어서 살짝 흔들리는 데크를 걷게 되는 코스도 있다.

 

 

 

 

 

 

 

 

 

 

폭포라고 부르기엔 살짝 민망한... 

 

 

 

 

 

 

김일성별장이 위치했던 장소다. 38선보다 위쪽에 위치해 있어서 625동란이전에는 북한의 소유지였다. 산정호수와 명성산의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산정호수의 모양이 우리나라지도를 뒤집어 놓은 모양이라 작전구상을 위해 별장을 지어 놓고 머물렀다고 한다. 지금 별장은 없어지고 쉼터가 별장처럼 자리하고 있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산이 억새축제로 유명한 명성산이다.

 

 

 

 

 

 

 

 

역사는 궁예를 폭군으로 묘사하고 있다. 물론 역사의 묘사처럼 ‘미쳐버린 폭군’일 수 도 있다. 하지만 ‘이긴 자의 논리’라는 역사를 100% 신뢰할 수 있을까? 이스라엘에게 국토를 빼앗긴 팔레스타인의 절규은 처절하고 논리적이다. 하지만 이긴 자들은 이 절규를 ‘게릴라의 테러’로 매도하고 있다. 우리 주변에 진실이 아닌 것이 진실로 둔갑한 것이 얼마나 많을지를 생각하면 가끔 소름이 돋는다.

 

 

 

 

 

 

카페에 들러서 차 한잔 하고 싶었으나 약속시간이 촉박해서 아쉬운 발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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