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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여행] 2013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 하회마을 / 장승퍼포먼스, 선유줄불놀이, 필드림공연

로드그래퍼 2013. 10. 3. 06:00

 

 

 

 

[안동여행] 2013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 하회마을 / 장승퍼포먼스, 선유줄불놀이, 필드림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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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하회마을에는 서민들이 놀았던 "하회별신굿탈놀이"’와 선비들의 풍류놀이였던 "선유줄불놀이"가 현재까지 전승되고 있고, 선유줄불놀이는 매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기간 중에 9월 마지막 주 토요일과 10월 첫 주 토요일에 두 번씩 재현되고 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하회선유줄불놀이는 하회마을 부용대에서 만송정 송림까지 공중에 길게 늘어진 줄에 숯가루를 넣은 봉지를 매달고 점화하면 불꽃이 튀면서 떨어지는 장관을 즐기는 민속놀이인데 품격과 운치가 곁들여진 양반놀이 문화의 정수이다. 불꽃놀이와 뱃놀이, 그리고 달걀불과 선상의 시회(詩會)가 다채롭게 어우러진 양반놀이로, 선유, 줄불, 낙화, 달걀불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네 가지 놀이 가운데 선유가 주이고 나머지는 선유의 흥취를 돋우기 위한 부대행사이다.

 

이번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서 큰 기대가 되었던 것은 선유줄불놀이였다. 날씨 때문에 취소가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었지만 일말의 가능성을 가지고 하회마을로 향했다. 선유줄불놀이가 행해질 장소인 부용대 위 하늘은 비를 잔뜩 머금은 모습이다.

 

 

 

 

 

 

김종흥님이 장승만들기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이 공연도 비 때문에 연기될 뻔 했으나 이곳까지 찾아온 많은 관광객들을 위해서 강행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김종흥님은 전에 뵌 적이 있는데, 굵어진 빗줄기 때문에 불안한 마음으로 오늘 공연이 가능하겠냐고 여쭈어 보았더니, 만약 기상상태때문에 여기서 못하게 된다면 집에서라도 하겠다고 하셨다. 김종흠님은 하회마을 초입에 목석원이라는 장승공원 겸 식당을 운영하고 계신다.

 

 

 

 

 

 

장승이란 민간신앙의 형태로 사람의 얼굴모양을 본떠서 새긴 커다란 기둥으로 마을 또는 절 입구 등에 세워서 마을의 안팎을 구분하는 경계표나 이정표로 삼고 마을 수호신 역할로 들어오는 병마, 재액, 호환 등의 재앙을 막기 위해 나무나 돌을 이용하여 세운 목상이나 석상을 일컷는데 명칭은 장승, 장성, 장신, 벅수, 벅시, 돌하루방, 수살이, 수살목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16세기 이후부터 대체로 장승이라 통용되어 불린다.

 

치켜 올라가 부릅뜬 눈과 주먹코 그리고 귀밑까지 찢어진 입모양은 위협적이며 두려움까지 주고 있는데 무서운 듯하면서도 이면에는 인자함을 지니고 있는 듯한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민간신앙의 대상이기도 했던 만큼 우리 조상들의 실생활속에서 불가분의 관계를 형성하며 서낭당, 산신당, 솟대등과 함께 잡귀나 질병으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하는 수호신의 역할로 우리에게 친근하다.

 

점점 더 굵어지는 빗줄기속에 장승을 완성되었고 태극기를 입히는 것으로 퍼포먼스는 종료되었다.

 

 

 

 

 

 

포드림공연이 이어졌는데 쏟아지는 비 때문에 감전의 위험성 때문에 키보드조차 없는 상태에서 열창을 했다. 역사상 최고의 인기드라마라고 하도 무리가 없을 ‘모래시계’ ost ‘백등 여러 곡을 불렀는데 저음이 꽤나 매력적이었다.

 

 

 

 

 

 

이미 꽤 굵어진 빗줄기도 성악가의 열정과 청중의 열망을 방해하진 못했다.

 

 

 

 

 

 

7시에 예정되었던 줄불놀이는 예정시간 직전까지도 행사가 진행될지 알 수가 없었다. 비가 좀 잦아들면 기대가 커지고 빗줄기가 굵어지면 안타까움이 커졌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행사장소에 최대한 가까이 와서 기다렸다. 어떻게든 행사를 강행하려던 주최측의 의지도 자연의 힘을 거스를 수는 없었다. 너무나도 아쉽지만 어찌할 수 없는 일이 아니지 않는가!

 

 

 

 

 

 

선유줄불놀이는 취소되었지만 불꽃놀이는 진행되었다. 삼각대와 릴리즈를 가지고 있었지만 기상상태 때문에 설치할 수가 없었다. 그냥 손각대에 의지해서 한 컷 한 컷 담아냈다.

 

 

 

 

 

 

 

아래 사진들은 작년에 행해진 선유줄불놀이의 모습니다. 10월 5일에 또 행해진다고 하는데 선약이 없다면 분명 이곳으로 다시 달려갈 것이다.

 

 

 

 

 

 

 

 

내년에는 9월 마지막 토요일, 10월 첫주 토요일 모두 시간을 비워 놓고 이곳에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과연 그게 가능할지는 모르겠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전화번호: 054-841-6397/6398
홈페이지: http://maskdan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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