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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여행] 주문진 가는 길... 또 한번의 재난영화 그리고 주문진 시장의 먹거리

로드그래퍼 2012. 2. 2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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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여행] 주문진 가는 길... 또 한번의 재난영화 그리고 주문진 시장의 먹거리

 

이글은 거의 두달전에 글을 올렸던 "그들은 로맨스영화를 원했다... 하지만 우린 재난영화를 찍었다." 에서 이어집니다. 더 늦어지면 겨울이 끝날것같아서 서둘러 올립니다. 강원도 여행기가 3개나 더 남아있는데 3월초까지 올리려 하는데 그게 잘 될지 모르겠네요. 백수가 뭐 그리 바쁜지... "백수가 과로사한다"라는 말이 실감나는 요즘입니다. 아래사진은 눈이 얼마나 엄청나게 내렸나를 실감나게 보여드리기 위해서 제가 조작한 사진입니다. 여기서 조작이라는 것이 절대로 뽀샵질과 같은 후보정은 아니라는 것을 밝히고 싶습니다...^^

 

 

 

 

 

 

눈덮힌 울산바위

 


 

 

 

 

비록 사천해수욕장에서 재난영화를 찍기는 했지만, 타지인의 눈에 비친 눈내린 강원도는 아름답기 그지 없습니다. 사천해수욕장에서의 엄청난 눈의 추억, 그리고 쏘라노에서의 생일파티를 뒤로하고 우리 일행은 주문진으로 향합니다. 

 

 

 

 

 

 

자~ 출바알~~~~~~~~!!!

 


 

 

 

 

길가에 주차된 차들은 대부분 이런 모습이었죠... 이건 뭐~ 초밥도 아니고...^^


 

 

 

 

 

주문진 가던 길... 큰길을 달리다가 무슨생각인지 샛길로 들어섰는데... 곧 이런 꼴이 되고 말았습니다. 전날의 폭설과 추운날씨로 꽁꽁 얼어버린 길은 승용차가 다니기에는 너무나 험한 길이 되어 있었습니다. 우리뿐 아니라 옆에 SUV를 끌고 들어오신 분도 우리와 같은 처지가 되고 말았죠.

 

 

 

 

 

 

난관에 처한 우리에게 구세주가 되었던 트랙터...^^

 

 

 

 

 

 

묶어야죠...ㅡㅜ

 

 

 


 

 

 

 

다 묶었습니다... 차주께서는 자신의 차가 끌려나가기 위해 꽁꽁 묶이는 것에 대한 인증샷을 날려주시고...^^


 

 

 

 

 

끌려 나갑니다. 얼마나 감사하고... 얼마나 민망했던지...ㅋ

 

 

 

 

 

 

위풍당당!!!

 

 

 

 

 

 

반갑다 도로야~!!

 

 

 

 

 

 

솔져! 제설작업중...!!! 재난이 있는 곳에 솔저가 있습니다. 만약 이들이 없다면 우리나라는 어떤 꼴이 될까요? 가장 좋은 나이에 국가의 부름이라는 미명하에 끌려가서 군사훈련을 기본으로 하면서 각종 재난현장에 투입되는 이들의 월급은 2011년 현재, 이병 78,300원, 일병 84,700원, 상병 93,700원, 병장 103,800원이라고 하네요. 우리는 이들에게 감사해야 합니다... 아주 많이...

 

 

 

 

 

 

뻥뚫린 고속도로... 이 길을 30분간 달리면서 차를 한대도 구경하지 못했네요...

 

 

 

 

 

 

사자의 굴욕...^^

 

 

 

 

 

 

시장곳곳에 눈이 산처럼 쌓여있네요... 정말 많이 내리긴 했습니다.

 

 

 

 

 

 

주문진시장의 다양한 먹거리에 정줄놓고 구경합니다. 무엇을 여기서 먹고 무엇을 숙소로 데려갈지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합니다...^^

 

 

 

 

 

 

숙소에서 먹기위해 오징어 만원어치 구입...^^

 

 

 

 

 

문어는 집에 가져가기 위해서 포장



 

 


 

 

 

 

 

아무생각없이 들어갔던 건어물가게

 


 

 

 

 

얼떨결에 만원에 득템한 문어는 그 맛이 아름다움을 넘어서 황홀했습니다. 이집 전화번호를 알아오지 못한것이 후회스러울 정도였습니다. 동행했던 분들사이에서는 "문어사러 다시 가자"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조만간 주문진에 다시 가게 될듯합니다. 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마른문어사러...^^


 

 

 

 

 

득템 인증샷

 

 

 

 

 

 

후발대로 늦게 도착한 오가이버, 오가이버라는 닉네임에 걸맞게 재주가 아주 많은 분입니다. 다만 한가지 못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낚시... 함께 놀러갈때마다 자연산 회를 먹게되리라는 기대를 하게 하지만... 결과는 횟집회를 먹게 됩니다...ㅡㅜ


 

 

 

 

 

이제 다 모였으니 본격적으로 먹어야겠죠. 본격적인 먹거리 탐방이 시작됩니다. 시장구경의 최고봉은 역시 먹거리죠...^^


 

 

 

 

 

 

아름다운 꽃새우

 

 

 

 

 

 

더 아름다운 닭새우...^^

 

 

 

 

 

속이 실한 털게...

 

 

 

 

 

 

참기 힘든 내음새

 



 

 

 

 

 

알밴 도루묵

 


 

 

 

 

우리 일행의 눈길을 끈 복어... 복어독이 살짝 두렵긴 했지만 결국 복어회로 결정... 저녁식사시간이 다가와서 살짝 맛만 볼 정도로 구입했습니다.


 

 

 

 

 

상당히 저렴하다고 구입했으나 사는곳, 회뜨는 곳, 먹는곳이 따로 있어서 은근히 비용이 들더라구요. 하지만 서울에서 먹는것에 비하면 많이 싸죠...^^

 

 

 

 

 

 

이제 먹는 집으로 이동합니다. 이제 복불복입니다. 골목에 여러집이 있는데 사전정보가 전혀 없었습니다. 천운에 맡기고 하나 선택을 해야합니다. 회도 칼질에 따라서 맛이 많이 달라지지만 지리는 주방장의 솜씨에 따라 맛이 천양지차로 달라집니다. 부디 잘 골라야 할텐데...

 

 

 

 

 

 

5,000원... 요렇게 주고 한상당 오천원입니다. 그리고 매운탕이나 지리를 끓이는데 10,000원이 추가되구요.

 

 

 

 

 

 

복어전문점에서 먹는것에 비해서 비주얼이 영 별로네요. 사실 맛도 이렇게 막썰은것보다는 전문점에서 얇게 썰은것이 더 낫더라구요.

 




 

 

 

 

 

마늘향 진동했던 복지리... 마늘양을 1/3정도로 줄였으면 좋았을듯 합니다. 마늘향이 너무 강해서 복지리 고유의 맛은 느낄수 없었습니다. 오늘의 복불복 실패입니다...ㅡㅜ

 


 

 

 

 

 

마늘향이 진동을 해도 복껍질은 맛있습니다...^^

 


 

 

 

 

 

식사후 산책...

 

 

 

 

 

 

연인...

 

 

 

 

 

 

물반 고기반

 

 

 

 

 

 

바다에 뜬 별

 

 

 

 

 

 

자유로운 영혼

 


 

 

 

 

 

熱情

 

 

 

 

 

 

解凍

 


 

 

 

 

 


 

 


2011. 12. 10.

강원도 강릉 주문진수산시장에서



FreeGrap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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