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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제 블로그 이웃이 비밀번호를 해킹당해서 5년간의 기록인 500개가 넘는 포스팅이 다 삭제되는 참변을 당했었습니다. 다행스럽게 포탈싸이트측에 신고해서 어려운 절차를 통해서 나흘만에 포스팅이 복구되기는 했지만 정확히 모든 자료가 복구되었는지는 알 수 없는 상태입니다. 저는 4자리인 제 휴대폰 비밀번호를 기억하지 못해서 낭패를 본적도 있는데, 도대체 어떻게 남의 비밀번호를 알아내는 일이 가능한지... 해커와 해킹툴의 능력은 우리가 상상하는것 이상인듯합니다.
얼마전 발생한 농협사태도 비밀번호를 1 또는 0000과 같이 단순한 숫자 또는 소프트업체의 기본 비밀번호를 최장 6년 9개월간 바뀌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비난을 받고 있고, 현대캐피탈의 경우도 일부 고객의 비밀번호가 해킹당하는등 비밀번호의 허술한 관리에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어느정도의 비밀번호가 안전하다 할수 있을까요?
비밀번호가 해킹되는데 걸리는 시간을 알려주는 싸이트가 있어서 소개할까 합니다. 생각보다 빠른시간에 해킹이 되더군요. 자신의 비밀번호에 대한 결과에 놀라시는 분이 한두분이 아니리라 생각합니다.
위 사이트에 가셔서 네모안에 여러분의 비밀번호를 입력해 보세요
제 은행비밀번호 4자리를 입력해 보았습니다. 0.00004초.... 이건 뭐... 있으나마나군요.
같은 4자리 비밀번호인데 영문과 숫자를 혼용했더니 쬐끔... 아주 쬐끔 길어지네요... 별 의미 없습니다
제가 얼마전까지 사용하던 6자리 비밀번호입니다.
6자리 비밀번호를 사용할때 로그인 할때마다 다음이가 자꾸 이런 화면을 보여줘서 짜증이 났었는데, 다 이유가 있었네요... 다음아~ 짜증낸거 미안했어...^^
세상에~ 8자리정도되면 안전하다라고 생각했는데...
10자리도 40초에 풀리는군요
10자리를 영어와 숫자를 혼용하니 169일로 늘어나네요. 이쯤되면 좀 안전하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래서 은행보안번호에 숫자와 영문은 혼용하라고 하나봅니다.
12자리 숫자만으로 구성한 비밀번호는 한시간정도에 해킹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설마 내 비밀번호를 해킹하기 위해서 한시간씩을 투자하는 사람은 없을듯하지만 역시 마음이 놓이지는 않습니다. 단순 숫자만으로 12자리를 사용하는 것보다는 영문을 혼용하는 10자리가 훨씬 효과적이네요.
두둥~ 현재 제가 사용하는 12자리를 숫자와 영문을 혼용한 비밀번호입니다. 무려 600년... 어떤 사람이 내 비밀번호를 해킹하기 위해서 600년을 투자한다면 기꺼이 해킹당해 드리겠습니다. 그때 저는 이 세상에 없을테니까요...^^*
전문가의 견해는 해킹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2시간이하로 나오면 상당히 위험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1초이하로 나와도 본인이 상관하다고 생각하시면 어쩔수 없겠지만 최소한 영어와 숫자를 혼용해서 9자리 이상을 사용하시는데 좋을듯 합니다. 그런 비밀번호는 해킹하는데 나흘정도가 걸린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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