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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맛집 / 논현동맛집] 문어야~ 너는 잘못이 없다

로드그래퍼 2010. 11. 1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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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하는 집은 무척 자주 가는 곳입니다. 간단히 한잔하기에도, 격하게 달리기에도 좋은 집입니다. 혹시라도 지난번 방문기가 궁금하신 분들께서는 요기 클릭해 보시구요...^^

 

제가 이곳은 방문했을때는 서울시의 카드늄 낙지 발표로 인해서 사람들이 낙지뿐 아니라 문어까지 꺼려하던 시기였습니다. 서울시와 식약청의 대립속에 일주일에 2마리정도는 상관없다는 발표가 나왔지만, 저는 그것을 믿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제가 낙지를 무척 좋아해서 거의 서울시 권장량의 두배 가까운 낙지를 수년간에 걸쳐서 먹어 치웠기 때문입니다. 그런에도 불구하고 저~ 아주 건강합니다. 

 

서울시의 때아닌 무공해 운동에 우리 낙지가 졸지에 공공의 적이 되어 버리고 무안등지의 낙지어민들은 판로가 막혀서 생계의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물론 조심해서 나쁠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중국산낙지를 조사하고 국산낙지를 조사한것처럼 발표한 서울시의 태도는 분명 문제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요즘 바빠서 포스팅이 좀 늦어졌네요...ㅋ

 

 

 

 

 

 

식당안 수족관에서는 문어들이 자태를 뽐내고 있었습니다

 

 

 

 

 

 

조명빨 받아주시고...^^

 

 

 

 

 

 

벽면에는 유명인사(?)의 서명과 예쁜 누님들의 사진이...^^

 

 

 

 

 

 

부침개는 매번 따뜻하게 나오네요. 서비스로 나오는 김치전치고는 꽤 훌륭합니다. 문어가 나오기 전까지 무료한 기다림의 시간을 달래줍니다.

 

 

 

 

 

 

지난번에는 문어숙회를 먹었었는데 이번에는 통문어를 주문했습니다. 가격이 많이 쎌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는 저렴했습니다. (700g에 3만 5천원)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을 하듯 아름다운 자태...^^

 

 

 

 

 

 

금메달 후보입니다...ㅋ

 

 

 

 

 

 

통째로 삶아서 내온 문어를 사장님께서 적당한 크기로 잘라주십니다

 

 

 

 

 

 

 

문어내장입니다. 서울시와 식약청 싸움의 주인공은 낙지였지만, 낙지내장뿐만아니라 이녀석들이 버려지고 있습니다. 사장님 말씀에 의하면 문어내장을 달라고 하는 사람외에는 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저도 찝집한 마음에 먹지 못했습니다. 이 맛있는 녀석들이 버려지고 있네요. 환경을 오염시켜서 이들이 살기 힘든 환경을 만든것은 우리 인간들인데...

 

나중에 발표한 서울시의 발표도 내장을 제외한 머리와 다리는 아무 이상이 없다고 발표했으니 찝찝하신 분들은 요부분만 빼고 드시면 될듯합니다. 생선도 내장의 오염이 가장 심하다고 합니다. 당연히 낙지와 문어도 다른부위에 비해서 내장의 오염정도가 심하겠죠. 하지만 저는 다음번에 문어나 낙지를 먹을때는 내장을 먹을듯합니다. 사실 어제 대구탕을 먹으면서도 곤이와 애를 추가해서 잔뜩 먹어치웠거든요.

 

 

 

 

 

 

씹히는 맛이 무척 좋네요. 모두 4명이 자리를 같이 했는데 그들은 모두 여기서 문어숙회를 맛본적이 있었습니다. 얇게 썬 문어숙회와 통문어숙회의 선호도가 정확하게 2:2로 갈리네요. 그런데 저는 얇게 썰은 문어숙회보다 통문어숙회가 좋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초장과 먹는 것보다 기름장과 먹는 것이 더 좋았네요...^^

 

 

 

 

 

 

안주가 바닥을 보일때쯤 튀김이 나왔는데 바삭바삭하니 무척 좋았네요.

 

 

 

 

 

 

사장님께 생각보다 저렴하다고 했더니 개점하고 6개월동안은 퍼주기로 마음먹었다고 하네요...그런데 그 기간이 지나고도 양을 줄이지 못하고 퍼주고 있다고 합니다... 마음씨도 좋으셔라~ㅋ

 

 

 

 

 

 

차림표

 

 

 

도대체 서울시와 식약청은 왜 대립했을까요? 그냥 믿고 싶습니다. 식약청과 서울시 모두 국민을 위한 마음에서 일했다고... 하지만 왜 계속해서 마음속에 의심의 싹이 자라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낙지와 문어 마음놓고 드세요. 서울시의 발표가 맞다면 전 이미 카드늄 중독으로 이따이이따이병에 걸려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제 주변에는 저도다 훨씬 심한 낙지홀릭들이 즐비합니다. 연포탕을 먹을때는 그들과 대가리를 두고 전쟁을 벌입니다. 앉은 자리에서 낙지대가리 12개 드신분도 계십니다. 그들? 모두 너무나 건강합니다.

 

 

문어夜

주소: 서울 강남구 논현동 183-4 원경빌딩 1F

전화: (02) 511-9298

 

 

FreeGrap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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