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찾은 태종대입니다. 태종대를 처음 방문했던 것은 중3때 연합고사를 보고 친구녀석들과 무턱대고 부산을 방문했을때였네요. 부산에 대한 아무 정보없이 도착해서 파출소에 들어가서 어디 구경하면 좋겠냐고 물어봐서 추천받아서 갔던 곳이 태종대입니다. 아쉽게도 그때 같이 이곳을 찾았던 친구들하고는 모두 연락이 끊겼네요. 세월이 오래 흐르긴 했습니다. 보고싶은 친구들...
그 이후로 잊을만 하면 한번씩 찾은곳이 태종대입니다. 다누비라는 열차가 생기고 난후에는 태종대 관람이 편해지긴 했지만 운치는 많이 줄어들었죠. 가능하면 안타려고 하는데 정신을 차리고 보면 타고있을때가 많습니다. 아래 사진 3장은 이번 방문에 찍은 사진이 아니라 작년 가을에 왔을때 찍은 사진입니다.
다누비에서 내려서 절벽 아래를 바라보고 있는데 아래 뭐가가 보입니다. 망원을 안가지고 가서 자세히 찍지 못했음을 양해해 주시길...ㅋ
절벽 아래 횟집이 있다고 합니다. 유람선을 타고가서 내려서 먹다고 다시 유람선을 타고 나올수 있다고 옆에계신 분이 설명해 주세네요. 다음번에는 꼭 들러보리라 생각합니다.
이번 부산여행... 여정에 태종대를 포함시켰습니다. 그 이유는 전에 절벽위에서 보았던 횟집을 방문하기 위해서입니다. 유람선은 자갈마당에서 출발합니다. 자갈마당에서 출발한 유람선은 태종대를 돌며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줍니다. 산책로를 걸으며 보는 태종대의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풍경입니다.
날씨도 좋고 평화로워 보이는 바다이지만 이날 바람이 심하게 불었습니다. 당연히 너울도 상당했죠...
목적지인 횟집은 오른쪽 바위뒷쪽에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너울이 심해서 영업을 안한다고 합니다... 아~ 신발...ㅡㅜ
이번 유람선 탑승은 멋진 풍경을 감상한것으로 만족해야하나 봅니다...
어라~ 유람선에서 내리는데 이런 모습이 보입니다. 타러왔을때는 못봤었는데...보이지 않는 횟집에 정신이 팔려서 볼수있는 횟집을 스쳐지나갔나 봅니다...ㅋ 삶에서도 이런 경우가 꽤 많겠지요...
쥔장 해녀누님이십니다. 제주도에만 해녀가 있는것은 아닙니다. 부산에도 해녀가 있습니다. 제가 들은바로는 제주이외지역의 해녀는 제주도에서 결혼등의 사유로 이주해서 생겨났다고 합니다. 물론 정확한 정보는 아닙니다.
생각해보니 자갈마당은 중3때 친구들과 와본 이후 한번도 안왔었네요. 조금만 걸어내려오면 이 멋진 풍경을 볼수 있는것을... 사진은 참 아름답지 않게 나왔네요...ㅡㅜ
파도에 자갈이 움직이며 챠르르~ 챠르르~ 하는 소리를 만들어 내는것이 무척이나 듣기 좋습니다.
해산물 한접시 주문하고 자리잡고 앉습니다
가격은 2만원이었는지 3만원이었는지 가물가물합니다. 어쨋든 선도 좋고 양도 푸짐합니다. 그리고 부산에 오면 당연히 C1이죠...^^
해삼, 참소라, 개불, 멍개, 낙지... 구성은 좋습니다..^^
성게알은 한접시에 만원입니다. 이것은 정확히 기억나네요.
태종대에 가시면 항상 가던 코스만 걷지 마시고 가끔은 다른길로 빠지는곳도 좋을듯합니다. 자갈마당에서 저렴한 해산물 한접시... 나름 운치있네요... 해산물을 좋아하지 않는 분도 파도에 밀려오는 자갈소리를 듣는것 많으로도 충분히 좋은 추억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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