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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맛집 / 성수동맛집] 김가네 순대국 - 더위야 물러서라 콩국수 납신다

로드그래퍼 2010. 6. 30. 00:24

 

 

오늘 소개할 곳은 재래시장내에 위치한 너무나도 평범한 식당입니다. 평범하다기 보다는 오히려 초라해 보인다고까지 할수있는 그런 식당입니다. 그리고 소개할 음식도 너무나 평범한 콩국수입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이 콩국수가 더이상 평범하지 않은 음식이 되어 버렸습니다. 콩을 일일히 갈아야하는 번거러움, 그리고 재료비 상승... 이런 이유로 예전에는 거의 모든 식당에서 제맛을 내던 콩국수가 메뉴에서 사라지기 시작했고 남아있다 하더라도 콩의 함량이 극도로 부족한 무늬만 콩국수가 되고 말았죠.

 

제대로된 콩국수를 먹기 위해선 상상을 초월하는 댓가(?)를 지불해야 합니다. 국산 서리태로 만들었다는 무려 13,000원짜리 콩국수를 먹어보기도 했으니까요. 하지만 무늬만 콩국수를 먹고 나면 그 값비싼 콩국수가 생각납니다. 그래서 그 엄청난 액수를 지불하고 대치동으로 뻔질나게 다녔던 것이 사실입니다.

 

며칠전 성수동에 갔다가 저렴한 가격에 먹을만한 콩국수를 파는 곳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그렇다면??? 가야죠..^^ 빨리 가봐야 합니다. [김가네 순대국] 일단 상호가 마음에 듭니다. 저랑 친한(?) 자신의 포스팅마다 [김가만세]라는 직인을 찍어 놓는 블로거가 생각나네요. (김가야~ 우리 친한거 맞지?)

 

 

 

 

 

 

시장통 음식점답게 가격은 무척 착합니다. 

 

 

 

 

 

 

반찬은 간단하게 김치 한가지... 먹을만합니다... 

 

 

 

 

 

 

콩국수를 주문하자 이모님께서 냉장고에서 콩을 꺼내 믹서기에 갈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약간의 시간이 흐른 후에 생각보다 많은 양의 콩국수가 내 앞에 놓여졌습니다. 4,000원짜리 콩국수입니다.

 

 

 

 

 

 

 

직접 뽑은 면을 기대한다면 나쁜 사람이겠죠? 이모님의 면 삶는 솜씨가 보통이 아닙니다. 

 

 

 

 

 

 

생각보다 콩의 함량이 높습니다. 생각보다 높은것이 아니라 상당히 높습니다. 믹서를 사용한지라 맷돌에서 갈은 콩국수와 같은 크리미한 식감은 없지만 크리미한 식감보다 약간 거친 느낌을 좋아하는 제게는 최고의 식감이었습니다. 

 

 

 

 

 

 

한방울도 남기지 않고 다 마셨습니다. 아무래도 이번 여름... 콩국수를 먹으러 이곳에 자주 오게 될듯합니다. 

 

 

 

김가네순대국

위치: 성수동 뚝도시장 內

전화: (02) 499-3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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