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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맛집] 해송 - 야채의 푸르름을 온몸 가득히...

로드그래퍼 2010. 4. 13. 06:30

 

 

영종도 여행중 모도갈매기를 찍고 나오는 길에 들른 집입니다. 릴라는 지난 영종도 여행에서 큰 만족감을 주었던  선녀풍에 다시 가서 해물뚝배기를 먹고 싶었으나, 제게 선녀풍을 소개해 주신분의 꼭 가봐야할 음식점이 있다는 말에 군말없이 따라갑니다. 지난번 소개해 주었던 선녀풍, 불빛조개구이, 논머리횟집이 너무나도 큰 만족감을 주었기 때문이죠.

 

 

 

해송

해송... 너무나도 흔한 이름입니다... 인천에 제가 단골로 다니던 [해송]이란 이름의 음식점이 2군데나 더 있을정도니 전국적으로 해송이란 이름의 음식점은 수백 수천에 이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흔한 이름입니다. 하지만 오늘 소개할 쌈밥전문점 헤송은 절대로 흔히 만날수 있는 음식접이 아닙니다. 쌈밥하나로 영종도를 평정한 집이라고 합니다. 사진에 보이는 건물말고도 별채가 2개나 더 있었습니다. 제가 못본 별채가 더 있을지도 모릅니다. 가끔 야채가격이 폭등해서 상추값이 삽겹살가격보다도 비싸지는 시기에도 다양한 야채를 마음것 먹을수 있도록 무한리필로 제공한답니다.  

 

 

 

 

 

 

미리 전화로 예약을 하고 갔더니 자리에 앉자마자 한상 거하게 차려집니다

 

 

 

 

 

 

우렁이돌솥쌈밥 3인분입니다.

 

 

 

 

 

 

야채는 처음에는 가져다 주고 셀프로 무한리필할수 있습니다. 시중 야채 시세와 관계없이 항상 무한리필이랍니다. 이것이 가능한것은 사장님의 동생이 야채농사를 짓는다고...^^

 

 

 

 

 

 

여기서 마음것 가져다 드시면 돼요...^^

 

 

 

 

 

 

정성스레 지은 밥은 기본입니다.

 

 

 

 

 

 

아주 맛있었습니다. 짜지도 않고 적당히 맛이 든것이 젓가락을 부릅니다. 

 

 

 

 

 

 

우렁이 가득 들어있는 완소쌈장입니다. 우렁이는 조금만 잘못 요리하면 풋내 비슷한 불쾌한 냄새가 나기 쉬운데 잡내를 완전히 제거했습니다. 견과류가 듬뿍 들어있어서 고소함이 가득합니다. 그리고 전혀 짜지 않습니다. 숟가락으로 떠먹어도 전혀 짜지 않습니다.

 

 

 

 

 

 

요즘 릴라가 그 맛을 알아가고 있는 갈치속젓입니다. 예전에는 릴라에게 그냥 젓갈류의 하나였을 뿐인데 요즘들어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그 깊은 맛을 알기 시작했습니다. 세상은 넓고 맛있는 것은 많네요...^^ 

 

 

 

 

 

 

오이무침에도 우렁이...^^ 

 

 

 

 

 

 

김치는 음식점 맛의 척도인데 어이없게도 맛을 보지를 못했네요. 식당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하는것이 김치맛을 보는 것인데 너무나 성대한 밥상에 정신줄을 놓았었나 봅니다. 제 자리에서 너무 멀리 있었던 이유도 있습니다.

 

 

 

 

 

 

대신 제옆에 있던 고등어 조림은 다른분들이 맛보지 못했습니다. 저혼자서 다 먹어버렸습니다...ㅋ 이 맛있는 것을 맛조차 보지못한 일행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유일하게 아쉬웠던 제육볶음... 퍽퍽한 식감이 좀 거슬렸습니다. 이것만 보완하면 완벽한 식단이 될듯합니다. 

 

 

 

 

 

 

너무나 시원했던 동치미

 

 

 

 

 

 

쌈밥을 맛있게 먹는 방법을 숙지하고 그대로 따라했습니다 

 

 

 

 

 

 

 

야채 너무 신선합니다. 좋은 상차림, 친절한 사장님, 친절한 종업원, 깨끗한 주방.... 여러가지 장점이 있지만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사시사철, 시중 야채가격과 관계없이 신선한 야채를 맛볼수 있다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신선한 야채에 정성스레 지어진 밥을 올리고 

 

 

 

 

 

 

갈치속젓과 

 

 

 

 

 

 

우렁이쌈장과 고등어조림을 얹어서 먹습니다. 너무 좋습니다. 환상적인 맛에 정줄놓고 먹다가 과식을 하고 말았네요. 배가 접히지 않을 정도로 먹었습니다. 이런 심한 과식은 정말로 오랜만이었네요

 

 

 

 

 

 

이렇게 쌈장만 넣고 먹어도 너무 좋습니다. 

 

 

 

 

 

 

요건 서비스입니다. 저를 이곳에 데려가신분이 단골이라서 특별히 나온것이니 여기에 가셔서 왜 홍어가 나오지 않냐고 떼쓰시면 안됩니다. 러를 이곳에 데려가신 분은 수년에 걸쳐서 매주 이곳에 방문한다고 합니다. 

 

 

 

 

 

 

제 입맛에는 조금 약했으나 일반적인 서울분들의 입맛에는 조금 과한 정도로 삭았습니다.  

 

 

 

 

 

 

홍어를 파는 곳에서 묵은지가 맛이 없을리가 없지요...^^

 

 

 

 

 

 

누른밥으로 마무리...

 

 

 

 

 

 

오픈키친의 모습에서 깨끗함을 느낄수 있네요 

 

 

 

 

손님 무지 많습니다. 저를 이곳으로 소개한 분이 이곳의 단골임에도 불구하고 전화해서 가도되냐고 묻더라구요. 식사시간을 살짝 피해 가심이 좋을듯합니다. 하지만 이 음식을 맛보고 나면 기다린 시간조차 아름다울것이라 생각됩니다. 일인당 만원으로 즐긴 행복한 저녁시간... 만원의 행복이란 말은 이럴때 쓰는것이라 생각됩니다.

 

 

해송

주소: 인천광역시 중구 을왕동 238-3
전화: (032) 747-0073

 

 

 

 

2010. 4. 16. 다음 메인에 소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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