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속으로/일상속으로

이승훈 금메달과 스벤 크라머 실격의 정확한 이유!!

로드그래퍼 2010. 2. 24.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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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선수의 금메달 소식을 들으며 상쾌한 아침을 시작하는 행복한 수요일입니다. 그의 성공은 숏트랙에서의 실패를 딛고 일어선 승리라는 점이 더욱 감동적입니다. 스벤 크라머선수가 이승훈 선수보다 빠르게 경기를 마쳤을때 너무나 아쉬웠으나, 잠시후 레이스를 1위로 마친 스벤 크래머선수가 잠시 레인을 알려주는 콘을 침범한 이유로 자격을 상실해서, 이승훈 선수의 금메달이 확정되었다는 말을 듣고 뛸듯이 기뻤습니다

 

물론 이승훈 선수나 우리국민에게는 너무나 기쁜일이지만, 4초나 뒤졌는데 압도적인 차이로 1위로 경기를 마친 스벤 크라머선수의 사소한 실수로 금메달을 따게 된점이 약간은 찝찝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스벤 크라머선수는 얼마나 억울할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한 별 항의없이 승복하는 그의 태도가 좀 놀랍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다음의 밴쿠버게시판을 가보니 실격의 이유는 그것이 아니라는 이야기가 대세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실제 이유는 콘을 살짝 침범한게 아니라,  인코스에서 아웃코스로 레인을 바꿔야 할때 그것을 놓치고 인코스를 연속으로 탄것이 이유였습니다. 그래서 400미터 랩타임에서 4초 이상의 부당이득을 보았다는 이야기였죠.

 

이런 이유라면 스벤 크라머선수와 네덜란드의 작은 항의조차 없는 실격인정이 이해가 될듯했습니다. 그래서 외신을 찾아보니 정확하게 이유가 나와 있네요. 외신내용에 간단히 해석을 했으니 참고하세요. AP통신보도입니다

 

 

 

 

 

 

 

RICHMOND, British Columbia (AP) - Lee Seung-hoon of South Korea won a stunning gold medal in men's 10,000-meter speedskating when overwhelming favorite Sven Kramer failed to switch lanes just past the midway point of the race and was disqualified.

한국의 이승훈은 10,000미터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깜짝 금메달을 획득했다. 압도적인 우승후보인 스벤 크라머는 레이스의 도중에 레인을 바꾸지 못했고 자격을 잃었다.

 

Kramer finished about 4 seconds ahead of Lee, but it didn't matter. The South Korean already was celebrating while the Dutch world-record holder was finishing his race, apparently unaware of what he had done.

 

크라머는 이승훈보다 약 4초 빠르게 경기를 마쳤지만 그것은 중요하지 않았다. 한국선수단은, 자신의 잘못을 인지하지 못하는듯한 네덜란드의 세계기록보유자가 그의 경기를 마쳤을 때, 이미 승리를 축하하고 있었다.

 

 

 

 

 

Flower Ceremony의 장면은 너무나도 감동적이었습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아래 내용은 제가 가장 재미있다고 생각한 댓글입니다. 이승훈선수의 쾌거가 귀차니스트 엄마에게 삶의 확력을 주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