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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 세계자동차박물관 - 최초의 자동차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로드그래퍼 2010. 1. 22. 03:23

 

 

제주 여행중 자동차 박물관에 들렸습니다

수백대의 자동차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제 관심을 가장 끈것은

세계최초의 내연기관 자동차라고 전시된 자동차였습니다

 

 

 

이 자동차는 1886년에 독일의 Benz사에서 제작된 Benz Patent Car라고 하는데

배기량 180cc, 0.75마력에 최고속도가 시속 16Km라고 합니다

배기량은 보급형 모터바이크와 비슷한 수준이고

최고속도는 100미터만 달린다고 가정했을때는 왠만한 초등학생보다도 느린속도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영웅 봉주르 이봉주선수와 마라톤을 한다면

이봉주선수가 골인하고 30분이나 더 있어야 결승점에 도착할 너무나도 슬로우한 자동차입니다

 

 

 

현재 기준으로 보면 형편없는 제원이지만

이 자동차는 20세기 자동치의 시대를 연 자동차의 선구자적인 존재라고 합니다

당시 이 자동차를 처음 본 사람들은 놀라서 달아나기도 하고

심지어 경찰에 신고한 사람도 있다고 하네요

 

 

 

Benz Patent Car

기본적인 모습은 현대의 자동차와는 많이 다른 모습의 2인승 삼륜자동차네요

어쨋든 오픈카입니다

비가오면 대략 난감하겠지만 모든이의 로망인 오픈카입니다...^^

작년에 벤츠사에서 이 자동차를 복원해서 100대를 생산했다는 기사를 읽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녀석이 그중 하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2대는 생산당시의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고 합니다

 

 

 

 

 

 

갸냘픈 앞바퀴는 저와같은 덩어리들을 태웠을때 과연 그 무게를 지탱할수 있을가 하는 의문을 갖게 합니다 

 

 

 

 

 

 

이제 좌석을 살펴보겠습니다 

좌석앞 가운데 높이 솟아있는 것이 조타장치입니다

현대 자동차의 스티어링휠에 해당하는 것이지요 

 

 

 

 

 

 

수도꼭지처럼 생긴 요녀석은 가솔린 공급장치라고 합니다 

 

 

 

 

 

 

가속레버입니다

브레이크가 따로 없는것으로 보았을때 이것이 브레이크의 역할을 같아 하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운전자는 오른손으로는 스티어링 휠을 왼손으로는 가속레버를 조정하며 차를 운전하겠네요

지금의 자동차처럼 장시간 운전시 다리가 아플일은 없겠네요

 

 

 

 

 

 

브레이크인줄 알았습니다 

단순이 차에 오르기 위한 발판이라고 합니다

 

 

 

 

 

 

1실린더 4행정 엔진에서 나온 동력은 자전거처럼 체인을 통해서 바퀴에 전달됩니다 

 

 

 

 

 

 

 

체인 위에 보이는 활처럼 위로 휘어져 보이는 것은 스프링입니다

요즘 승용차는 대부분 유압완충스프링을 이용하지만 아직도 트럭은 이런 판스프핑을 이용합니다

유압스프링에 비해서 당연 승차감은 좋지 않지만 무게에 지탱하는 힘이 좋아서 아직도 트럭에는 이것을 많이 사용합니다

트럭을 타고 비포장 도로를 달릴때 승용차와는 달리 텅텅하고 튀는 느낌은 이 스프링 때문입니다

 

 

 

 

 

 

뒷모습입니다

엔진이 완전히 노출되어 있네요 

 

 

 

 

 

 

수평으로 누워있는 둥근물체는 플라이휠인데 시동장치입니다 

시동을 걸때 이녀석을 힘차게 돌려야 한답니다

모터보트에서 줄을 힘차게 잡아당겨 시동을 거는것과 같은 방식이네요

 

 

 

 

 

 

제주도 세계자동차박물관에서

9. Jan. 2010

 

 

FreeGrapher 

 

 

 

세계 자동차 박물관

주소: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상창리 2065-4번지

홈피: www.세계자동차박물관.com

전화: (064) 792-3000

관람시간: 오전 9시 ~ 오후 6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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