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위의 별장 로맨틱보트, 상그릴라 3호를 타다.
선상에서 일출을 보기위해 아침일찍 일어나서 중문관광단지에 있는 퍼시픽랜드로 향합니다
제가 탈 요트 샹그릴라호는 드라마 "태양을 삼켜라" "꽃보다 남자"에도 나왔었다고 하네요
요트... 여기에 오기전까지만 해도 귀족레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가격이 생각보다 저렴하네요
30분에 4만원이 미니코스부터 60분에 6만원인 해피코스 그리고 90분동안 일출을 감상하는 8만원인 선라이즈코스까지...
정말 그 가격이 맞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즐긴 코스는 선라이즈코스입니다
보입니다
드디어 보입니다
이것이 제가 탈 요트 샹그릴라 3호입니다
길이 16미터, 폭 8미터, 높이 16.5미터의 카타마란 요트입니다.
침실이 2개가 있고 요트가격은 13억이라고 하네요...
오~ 멋집니다
저도 드디어 요트를 타보네요
드디어 요트 갑판에 올랐습니다
아~ 감격스러운 순간...^^
선내로 들어가니 거실같은 공간이 나옵니다
이곳에서는 함께 식사도 할수 있고 노래방기계도 있어서 음주가무를 즐길수 있겠네요
한쪽에는 우리 일행에게 맛난 아침식사를 준비해 주실 조리장님께서 서 계십니다
거실 아래를 내려다 보니 또 하나의 작은 거실이 보입니다
이런 공간은 양쪽으로 하나씩 2군데였습니다
작은 거실 반대편에서 멍멍이 인형 세마리가 저를 반기네요
침실이군요
천정에 찬문이 달려 있어서 그곳을 통해서 하늘을 바라볼수 있습니다
로맨틱하기 이를데가 없군요
선내를 구경하는 동안 조리장님은 우리일행이 먹을 아침식사를 준비하고 계십니다
자연산 방어회입니다... 지금이 제철이죠... 군침이 돕니다...^^
구이가 될 뿔소라
회로 먹고싶었으나 그걸 요구하는 행동이 너무 튀는것 같아서 참았습니다
전복죽준비
아직 어두운 새벽하늘에 갈매기 한마리가 여유로이 날아갑니다
저 멀리 샹그릴라 2호의 모습도 보이네요
샹그릴라 1호는 2호와 3호에 비해서 소형입니다
멋지네요
날이 밝아옵니다
그런데 하늘에 구름이 가득하네요
일출을 보기는 힘들듯합니다
아쉬운 마음이 없는 것은 아니었으나 일출이 아니라도 충분히 아름다운 풍경이 었으므로
일출을 못보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그다지 아쉽지만은 않았습니다
멀리 상그릴라 1호 주변에서 갈매기들이 군무를 춥니다
아무래도 새우깡으로 유혹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ㅋ
하늘빛이 점점 붉게 변해갑니다
일출 시간은 이미 지났고 구름뒤에 숨어있는 해는 자신의 모습을 숨기고 있습니다
일출감상을 포기하고 선내로 들어오니 고소한 냄새가 가득합니다
전복죽이 준비되었네요...^^
대충 구색을 갖추기 위한 전복죽이 아니었습니다
오랜만에 제대로 만드러진 깊은맛을 내는 전복죽을 먹었네요
그리고 이 제대로 만들어진 전복죽을 요트위에서 먹는다는 사실은 더욱 좋았습니다...^^
깊은 맛을 내는 전복죽만큼이나 요트위에서의 추억도 깊어갑니다
중문 마린파크 퍼시픽랜드 요트투어
주소: 제주 서귀포시 색달동 2950-5 (중문관광단지 內)
전화: 1544-2988
제주중문관광단지 퍼시픽랜드
[제주갈레] 요트, 더이상 귀족레저가 아니다
10. Jan. 2010
제주 중문관광단지 샹그릴라 선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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