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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라는 커피맛과 와인맛에 둔감합니다
다른 음식은 혀끝에 닿는 순간 들어간 재료까지 짐작할 수 있을정도로 예민한데 이 두가지는 왜 그런지...
아는 후배가 말하기를 제가 커피와 와인 두가지라도 둔감한게 정말 다행이라고 합니다
제가 와인맛까지 알았다면 파산했을거라며...
커피맛이 좋았다고 느꼈던것은 얼마전 익산의 커피이야기 소풍이란 커피전문점에서 뿐이었습니다
그냥 자판기 300원짜리가 좋습니다
200원짜리보다 300원짜리를 선호하는 이유는 그냥 고급을 먹는다는 만족감에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렇게 커피맛을 모르는 제가 커피집을 포스팅합니다
당연히 신뢰가 가지 않으실겁니다
하지만 나무그늘을 포스팅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나무그늘이 있는 건물은 2004년 12월에 등록문화재 제 135호로 지정된 건물입니다
1936년에 건립된 영등포 경성방직의 사무동 건물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나무그늘 영등포 타임스퀘어점이 오픈하자
때때로 예전에 이곳에서 근무하시던 어르신들께서 찾아오셔서 옛향수에 잠기시곤 한다고 합니다
문화재이기 때문에 못하나 밖는것도 자유롭지 못하다고 합니다
고풍적이면서도 한국 근대사의 열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현 건물은 나무그늘의 컨셉과도 잘 어우러져,
인위적인 작업으로는 만들어 낼 수 없을 독특한 분위기를 갖습니다.
단순히 오래된 건물이라는 사실 뿐 아니라,
일제 강점기에 한국인 자본에 의해 설립된 산업건축물로
근대 공업사적 자료로서의 가치와 역사적 가치가 공존하는 건물로 의미가 큽니다.
문화재로서, 대규모 부지개발 계획에도 벽돌 하나까지 모든 자재를 그대로 보존하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테마카페인 나무그늘의 고객층도 중,장년층으로 확대되어 폭 넓게 유지되고 있다다고 합니다.
나무그늘
여기저기 몇번 가보았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빵이 무한리필되는...
가격이 워낙 저렴한 이유로 최고품질의 빵은 아니지만 가격대비로 생각하면 아주 훌륭한...
거리를 거닐다가 시간여유가 있을때 가끔 들어가서 잠시 쉬어가는 그늘같은 공간이었죠
나무그늘 영등포 타임스퀘어점 앞에는 짧지만 이런 산책공간도 있습니다
빨간 벽돌로 지어진 조적식건물
제가 어릴적만해도 동네에서 흔히 볼수 있는 건물이었는데 이제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모습이 되어버렸네요
자~ 이제 들어가 볼까요?
옛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고 해서 시대에 뒤떨어진 모습을 상상하고 들어왔는데... 멋지네요
실내모습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 픽쳐스타일을 바꿨더니 사진이 좀 강렬하게 나왔네요...ㅋ
나무그늘의 나무의자와 탁자
엉덩이에 살이 없는 분들을 오랜시간 앉아서 수다떨기에 문제가 좀 있을듯...^^
북카페 나무그늘
다양한 도서가 비치되어 있어 혼자가서 시간을 보내기도 좋습니다
아트갤러리 나무그늘
벽에는 실력있는 작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저 좋은 그림들을 걸어두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2주마다 새로운 작가의 전시일정이 시작되며,
원한다면 나무그늘 전담 큐레이터의 작품 설명도 들어볼 수 있습니다. 물론 작품 구입도 가능하구요.
나무는 그늘을 주지만 숲은 산소를 제공한다
나무그늘이 편안하고 아늑한 공간을 제공하더라고 스탭들이 불친절하다면 다시 가고 싶지 않겠죠
너무나도 친절한 이곳 스탭들은 산소를 제공하는 숲과 같은 존재였습니다
예쁜 하트가 그려진 카푸치노
맛에 대한 언급은 안하겠습니다
맛이 없다는 이야기는 절대로 아닙니다
위에서 언급했지만 저는 커피맛을 평가할 정도의 사람이 아닙니다
기본빵 3종세트
오늘의 차와 함께 4900원에 무한 리필입니다
배고픈자여~ 나무그늘로 오라....
강호동같은 분들로 이곳이 가득채워진다면 대략난감하겠네요...ㅋㅋ
영등포에 간다면 이곳에 들려 지인들과 수다를 떨어보는건 어떨까요
나무그늘 영등포 타임스퀘어점
주소: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4가 441-10번지 타임스퀘어 1층 112호
전화: (02) 2638-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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