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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맛집 / 압구정맛집] 쿠치아모 - 이탈리아 요리를 코스로 즐기다

로드그래퍼 2010. 1. 5. 14:47

 

 

이탈리아 요리가 서양요리의 시초라는 이야기를 아시나요?

지금 서양요리의 최고봉이라 인정받고있는 프랑스요리도

르네상스시대에 이탈리아 메디치가문의 까뜨리나 메디치공주가 프랑스로 시집가면서 데려간 요리사들이

프랑스에 이탈리아의 다양한 요리를 전파시키며 발전시킨것이랍니다

 

이탈리아에 다양한 요리가 있다구요?

핏자, 파스타... 또 무엇이 있을까요?

 

프랑스요리처럼 이탈리아요리에도 코스요리가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당연히 있겠네요

코스요리가 없는 나라가 과연 있을까요

 

 

 

쿠치아모

쿠치아모는 "우리는 요리를 사랑합니다"의 의미를 가진 이탈리아어라고 합니다

쉐프는 ICIF졸업생이라고 합니다

ICIF (Italian Culinafy Institute for Foreigner)는 프랑스의 르 꼬르동 블루와 같은 유명한 요리학교로 이탈리아에 있습니다

 

피자 파스타 레스토랑을 이탈리아어로 Trattoria(뜨라또리아)라고 합니다

흔히 우리가 생각하는것과는 달리 이탈리아 레스토랑에 피자 파스타만 있는것은 아닙니다

다양한 Antipasto(애피타이저)와 Primo-Piatti, Secondo-Piatti(메인요리)로 가득합니다

 

 

 

 

 

 

 

Starter

Caramari & Spinach

갑오징어와 시금치를 넣은 고소하고 매콤한 오징어먹물 크림소스에 빵을 찍어먹는 요리

생김새가 별로라서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강추입니다

크림소스베이스라서 느끼한 맛을 낼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너무너무 개운한 맛을 냅니다

 

 

 

 

 

 

음식이름이 너무 어려워서 이렇게 일일히 사진을 찍어왔네요...ㅋ

 

 

 

 

 

 

 

요렇게~ 먹물크림소스에 빵을 담궜다가 드시면 별미입니다

남은 먹물 크림소스는 마시면 됩니다....ㅋ

먹물의 향이 느끼함을 막아줍니다.. 실제로 숟가락으로 박박 긁어먹었습니다...ㅋ

오징어 먹물색의 짙은 풍미를 느꼈습니다.

 

 

 

 

 

 

Antipasto

Sauteed Shrimp

담백한 새우와 깔라마리 튀김이 어우러진 쉬림프 샐러드

새우와 야채 그리고 할라피뇨를 튀겨 올려져있고 칠리소스가 가미되었습니다

 

 

 

 

 

 

 

할라피뇨 튀김입니다

할라피뇨는 매운맛이 강한 멕시코고추인데 튀기는 과정에서 매운맛이 사라진듯합니다

바삭한 식감에 단맛이 돕니다

 

 

 

 

 

 

Caprese Salad 

신선한 버팔로 치즈와 토마토를 바질소스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샐러드

이 녀석은 첫인상부터 좋았습니다... 제가 워낙 치즈를 좋아하기에...^^

치즈와 토마토의 어우러짐은 늘 입의 신선함으로 가득 채워 주고

바질과 발사미코의 세콤함이 샐러드의 산뜻함을 머금게 했습니다.

 

 

 

 

 

 

 

 

바질향은 진하지 않고 은은합니다

토마토와 치즈의 궁합은 당연히 훌륭합니다

입안이 상쾌해집니다 

 

 

 

 

 

 

Primo-Piatti

Black Carbonara

파르미지아노 치즈로 맛을 낸 고소한 블랙 크림소스 파스타

자장면이 아닙니다

치즈뿌리기전까지는 완전히 자장면의 모습이었습니다

치즈를 뿌리니 면위에서 치즈가 녹으면서 애벌레처럼 꿈틀거립니다

먹물 특유의 향이 입안을 감싸고 돕니다

 

 

 

 

 

 

 

 

 

Pizza bianca nero

모짜렐라치즈, 미트, 블랙올리브 + 쿠치아모 삐깐떼 소스  

쿠치아모에서 자체개발했다는 삐칸데소스는 매콤하면서 고소한 맛이 나는데

견과류를 갈아 넣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꿀소스도 있었으나 먹는데 정신이 팔려서, 그리고 내가 사진찍는 동안 옆에서 빠르게 먹고 있어서 찍지 못했습니다

 

 

 

 

 

 

 

 

 

초록색의 원형물체는 그냥 고추가 아니라 청양고추가 아닌가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매콤한 맛이 꽤 자극적이었습니다 

자체 개발했다는 삐깐떼소스와 함께하니 자극적인 맛이 배가 되었구요

 

 

 

 

 

 

Secondo-Piatti

Chicken combo

치킨, 볶음밥, 야채가 어우러진 콤보요리

육즙이 풍부한게 좋은 식재료를 사용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치킨의 굽는 방식을 달리할수도 있습니다

 

 

 

 

 

 

 

Carrot Grigila Ribeye

당근소스를 듬뿍 올린 등심 스테이크 

당근소스와 스테이크의 만남이라는 시도는 참신했으나

등심의 육질이 그저그랬네요...

오늘 먹어본 음식중에서 유일하게 아쉬움이 남는 음식이었습니다

가격을 좀 올리더라도 좀더 좋은 등심을 사용했으면 하느 생각을 했습니다.

 

 

 

 

 

 

당근과 등심스테이트의 만남은 참신했습니다 

 

 

 

 

 

 

 

 Affogato

아이스크림과 진한 에스프레소의 만남 

 

 

 

쿠치아모

주소: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97-13

(02) 515-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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