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동료 12명이서 안면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일요일밤 12시에 출발해서 안면도에 도착하니 새벽 3시...
난감한 상황...
펜션입실시간은 무려 11시간이나 남았습니다
꽃지해수욕장의 한 음식점에서 조개구이먹으며 1차음주행각
그리고 백사장에서 2차 음주행각...
해가 떠오는데 밤을 새고 달려온 이유로 일부 동료들은 지쳐있었습니다
6명은 낚시하러 가기로, 그리고 지쳐있는 6명은 찜질방으로 고고씽...
방포에서 낚시를 하는데 살짝 배가 고파옵니다
그래서 낚시에 열중이었던 동료들을 배신때리고 살짝 다녀온 곳입니다.
작년 추석때,
집에 있으면 식구들로부터 잔소리듣는 사람끼리 피난성 여행을 하면서 들렸던 곳입니다
그때 너무나 인상적이었던 음식이 있어서 택비로 몇번 시켜먹기도 했었는데 근처에 온 김에 다시 들려 보았습니다.
12명중 3명이 도망쳐서 들른 곳이라 나머지 9분이 알게되면 받게될 비난의 화살이 두렵긴 하지만
발각되느니 자수한다는 심정으로 올려봅니다
간장게장 3인분
반찬은 그럭저럭 먹을만 합니다.
가격도 서울에 비해서는 약간 착합니다 (1인분 2만원)
위에 살짝 보이는것은 누구의 다리일까요 ㅋ
알이 꽉차있는게 보기에도 먹음직스럽습니다.
제 입맛에는 약간 짜기는 하지만 비린맛이 거의 없어서
비린맛을 싫어하는 분이나 간장게장을 시작하는분께도 좋을듯합니다.
먹음직스러워 보이나요?
게딱지에 밥을 비비지 않고는 간장게장을 먹었다고 할수 없겠죠?
꽃게쌈장
이집에서 개발한 음식이라고 하는데 신선한 꽃게 속살, 야채와 양념을 곁들여 쌈장으로 만들어 낸것입니다.
양은 무지 많아서 나오는 순간은 행복감을 느꼈으나 양념이 과했는지 게살의 향이 거의 나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양념게장에서 게살이 좀 줄어들고 그 자리를 야채가 채웠다고 생각하면 될듯합니다.
솔직한 심정으로 이 음식은 비추입니다.
간장새우장?
다른곳에서는 맛보기 힘든 정체불명의 음식입니다.
제가 작년 추석에 이어서 이곳을 다시온 이유중 99%는 이 음식 때문입니다.
작년에 모두 4명이 함께 왔었는데 돌아가는 길에 1Kg씩 선물을 할 정도로 깊은 인상을 주었던 음식입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 식당에서는 음식으로 따로 판매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반찬으로 일인당 한마리씩 ㅜㅜ
택배로 시켜먹어야합니다
작년에는 1Kg에 3만원이었는데 올해 4만원을 올랐네요
1Kg에 보통 25~30마리정도가 들어있는데
그다지 어울릴것 같지 않은 맥주와 환상의 궁합입니다.
작년에 제 뱃살이 풍만해지는데 큰 공헌(?)을 했던 녀석입니다.
맛있어 보이나요?
맛있습니다
상당히 맛있습니다^^*
주소: 충남 태안군 안면읍 승언1리 1290-31
전화: (041) 673-2666
아래 손꾸락모양 view on과 인기글, 최신글의 숫자를 누르셔도 해치거나 물지 않습니다
'맛집ⓝ멋집 > 충청도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안맛집] 느리게 더 느리게.. 슬로우푸드 - 뚜쥬르 거북이점 (0) | 2010.01.21 |
---|---|
[충남맛집 / 예산맛집] 고덕갈비 - 추억의 연탄불 양념갈비 (0) | 2009.08.15 |
[충남맛집 / 서산맛집] 우정횟집 - 낙지의 짜릿한 맛 (0) | 2009.08.07 |
[충남맛집 / 예산맛집] 그때그집 - 건강을 먹는다! 깔끔한 산채정식 (0) | 2009.08.07 |
[충남맛집 / 안면도맛집] 부자수산 - 우럭소금구이의 쫄깃한 맛 (0) | 2009.08.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