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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걷기] 부산을 걷다

로드그래퍼 2009. 3. 20.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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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걷기!

일반적인 제 여행의 컨셉이죠

배낭하나 짊어지고 세부적인 여정에 대한 계획없이 무작정 걷습니다.

걷다가 마주치는 풍경들... 마주치는 사람들...

이 모든것이 새로움으로 다가와 세파에 찌든 제 마음을 정화시켜줍니다.

더욱 좋은것은 일정에 쫓기며 이동하는 스트레스가 없다는 것이지요.

오늘 다 못보면 어떻습니까... 내일이 있는데...

내일 다 못본들 어떻습니까... 다음에 또 오면 되는것을...

 

 

 

원래는 동행인이 있기로 되어 있는 여행이었으나

그분께서 갑작스럽게 신변에 문제가 되어서 홀로 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서울역 3층식당가에서 가볍게 식사를 하고나니 출발할 시간이 되었네요.

계단아래로 제가 타고갈 기차가 보입니다. 

 

 

 

 

 

차창밖 풍경

 

 

 

 

 

부산역 도착

요즘 심하게 자주오는 부산이지만  올때마다 항상 설레임니다

 

 

 

 

 

자갈치시장

주로 해운대와 광안리에서 놀았었는데 정말로 오랜만에 자갈치로 왔네요

 

 

 

 

 

가만히 생각해보니 자갈치 시장을 왔던게 10년은 훨씬 넘은듯 하네요 

그간 너무 해운대와 광안리의 향락에 빠져 있었나 봅니다. 

 

 

 

 

 

 

홍삼

요거 일반 해삼과는 색다른 즐거움을 줍니다.

 

 

 

 

 

타이거슈림프

서울서 보던 타이거 슈림프에 비해 엄청나게 큽니다.

버터구이 해 먹으면 맛있다고 하시던데 타이거 슈림프의 퍽퍽한 식감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관계로 패~~~스 

 

 

 

 

 

새조개

조개의 귀족이라 불리우죠

야들야들하면서도 쫄깃한 식감이 일품입니다 (말이 되나?)

 

 

 

 

 

인상 좋으신 사장님

 

 

 

 

 

탈출기도

 

 

 

 

 

홍합

자연산인듯합니다. 죽을 끓여먹으면 좋겠네요^^

 

 

 

 

 

 

고래고기를 맛보다

예전에는 그다지 관심이 가지 않던 고래고기에 눈길이 가네요.

어린시절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열심히 고래고기를 썰고 계신 아주머니께 접근 슬슬 말을 붙여 봅니다. 

 

 

 

 

 

아주머니께선 각 부위별로 명칭과 맛을 설명해 주십니다.

그리고 자신의 가게에선 좋은 부위만 사용한다고 하시며 자랑이 대단합니다.

 

 

 

 

 

왼쪽에 흰색이 꼬리살이고 오른쪽이 짙은색이 뱃살입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목살인데 워낙 큰 동물이기에 목살도 그 위치에 따라 생김과 맛이 다 다르더군요.

한마지로 정의할 수 없는 다양한 맛...

그다지 술을 즐기지 않는데도 소주 한병을 후딱 해치웠습니다.

 

 

 

 

 

왼쪽부터 힘줄, 내장, 콩팥, 간

고집이 센 사람에게 "고집이 고래힘줄"이란 말을 하죠.

엄청 질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입에 넣고 씹으니 지진이 나듯 부서진 후, 사라집니다.

고래힘줄은 질기지 않습니다^^

 

 

 

 

 

뱃살

진한 색상의 부분은 소지라의 맛이 납니다. 그만큼 철분함량이 많다는 이야기일까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데 이놈에게 "너 정말로 맛있다"라고 말을 했으나 춤을 추지는 않네요

 

 

 

 

 

숙소

2인이 편하게 묵을 생각으로 트윈을 예약했으나...

결국 혼자서 두 침대를 다 이용했습니다...

분명히 잘때는 왼쪽침대에 있었는데 오른쪽 침대에서 일어났습니다.

침대하나짜리 예약했으면 바닥에서 일어날뻔했네요 ㅋ

 

 

 

 

 

배낭과 삼각대

배낭을 구입한날 매장에서 저걸 매고 "난 아프리카로 갈꺼야"하고 소리쳤었습니다.

함께 간 사람 쪽팔려하고... 점원들과 손님들 막 웃고 ㅋㅋㅋ

생각보다 무겁습니다. 삼각대는 조만간 좀 가벼운걸로 바꿀까 생각합니다.

 

 

 

 

 

스트로보 아래 달려 있는것은 인물사진의 결과물을 극대화하기 위해 구입한 동조기

 

 

 

 

 

숙소에서 본 야경

 

 

 

 

 

 

 

 

 

숙소에서 본 아침 하늘

 

 

 

 

 

 

용두산공원

용두산공원은 중3때 연합고사를 보고 부산 놀러 왔을때 오고 처음이니까 거의 30년이 다 되어 가네요

올라가는 길에 시의 거리(?)란 이름으로 시비가 죽~ 놓여있습니다.

 

 

 

 

 

 

꽃들이 만발하고...

 

 

 

 

 

목련꽃봉우리도 곧 터지겠네요^^

 

 

 

 

 

 

 

전국에서 유일하게 초침까지 가지고 있다는 꽃시계

 

 

 

 

 

부산타워

나름 구도를 잘 잡았다고 생각하며 흡족해 하는중입니다^^

 

 

 

 

 

길에서 먹다!!

광복동은 상당히 오랜만에 방문했는데도 친숙하네요

 

 

 

 

 

Street Walker 또는 거리의 폐인

 

 

 

 

 

어디로 가야하나?

 

 

 

 

 

어디로 가긴요! 먹어야죠^^

 

 

 

 

 

나이를 먹었어도 길에서 먹는것을 좋아합니다.

친구들은 이런 제 모습을 보고 철 좀 들라고 하지만 그런게 철드는 것이라면 평생 철들기는 틀린듯합니다.

 

 

 

 

 

 

 

오징어무침

생각보다 상당히 많은 양의 오징어가 들어있습니다. 물론 맛도 좋구요.

 

 

 

 

 

길거리 꽃집

오른쪽 연두색꽃이 궁금해서 뭐나 물어봤더니 국화의 일종이라고 합니다.

아주머니 너무 친절하셔서 좀 팔아드리고 싶었으나 위 사진에서 보셨던 몰골에 꽃이 너무 안 어울릴듯 해서... 

 

 

 

 

 

 

 

Kite Surfing

광복동에서의 추억을 뒤로하고 예전에 국개의원들이 뻘짓을 도모하며 식사를 했다는 유명 복국집을 찾았습니다.

그 인간들의 어떤 것도 믿지 않았었지만 입맛만은 믿었습니다.

하지만 그 복국은 해운대에서 예전에 먹었던 대구탕의 포스에 1/10도 못미치는 저질이었습니다.

역시 믿을 인간들이 못돼 ㅜㅜ

허탈한 마음으로 해운대로 행하였는데 처음보는 신기한 장면이 눈에 들어옵니다

 

 

 

 

 

카이트 서핑이랍니다.

 

 

 

 

 

오~ 재밋겠네요

 

 

 

 

 

간지철철

 

 

 

 

 

이놈이 제게로 오네요

모래사장으로 쳐박히는 카잇의 갑작스런 움직임에 한대 맞을뻔 했습니다.

급당황! 하지만 동물적 감각으로 간신히 피함.

 

 

 

 

 

배우고 싶네요

 

 

 

 

 

태양속으로

 

 

 

 

 

자유로운 영혼

 

 

 

 

 

광안리 야경

이번 여행에서 처음으로 야경이란걸 시도해 보고자 나름 준비를 했습니다.

무거운 삼각대도 들고오고, 릴리즈도 구입하고...

그런데 비가 온다고 합니다.

포기하고 서울로 올라갈까 했는데 오기가 생기더군요

이번 여행의 목표중 하나가 광안대교의 야경을 찍어 보는거였는데...

강행하기로 마음먹고 광안리로 향했습니다.

어젯밤에 숙소에서 연습해 보긴 했지만 약간의 긴장...

허접하긴해도 처음찍어본 야경치고는 잘나왔다는 지극히 개인적인 평가를 내리고 흡족해 하고 있습니다. 

 

 

Canon EOS 5D + EF24-70 f/2.8L USM

셔터 속도 16 sec.

조리개값 f/14.0
촛점거리 35mm
ISO 100  

 

 

 

 

 

Canon EOS 5D + EF24-70 f/2.8L USM

셔터 속도 6 sec.

조리개값 f/14.0
촛점거리 70mm
ISO 100  

 

 

 

 

 

Canon EOS 5D + EF24-70 f/2.8L USM
셔터 속도 11 sec.
조리개값 f/14.0
촛점거리 24mm
ISO 100 

 

 

 

 

 

Canon EOS 5D + EF24-70 f/2.8L USM

셔터 속도 12 sec.

조리개값 f/14.0
촛점거리 50mm
ISO 100 

 

 

 

 

 

Canon EOS 5D + EF24-70 f/2.8L USM

셔터 속도 12 sec.
조리개값 f/14.0 
촛점거리 70mm
ISO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