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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여행의 아련한 낭만이 되살아난다 - 경북관광 순환테마열차

로드그래퍼 2009. 12. 4.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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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관광 순환테마열차 시승기

 

"녹색관광을 선도하는 꿈의 열차, 경북 내륙중심을 달린다."

12월 1일 동개구역 광장에서 전국최초로 저탄소 녹생관광을 지향하는 순환테마열차 발차식이 열렸습니다. 경북관광테마열차는 4개 노선으로 경부선은 왜관역, 구미역, 김천역, 경북선은 상주역, 점촌역, 예천역, 중앙선은 영주역, 안동역, 의성역, 화본역, 대구선은 북영천역, 동대구역으로 12개 시.군 및 대구광역시 17개역을 경유하는 347.5㎞ 거리로 시간은 총 5시간 50분 정도가 소요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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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ing Ceremony

시승식에 앞서 동대구역 광장에서 다채로운 식전 행사가 열렸습니다.

 

 

 

 

 

 

멍멍이 두마리

쇠돌이하고 태양이라고 하는데 누가 쇠돌이고, 누가 태양이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이번 행사를 위해서 왔다고 합니다 

 

 

 

 

 

 

 

운집한 행사관계자와 시민들 

 

 

 

 

 

 

 

 

사회는 김종국씨가 맡았습니다. 경북홍보대사라고 합니다. 

 

 

 

 

 

 

 

큰나래

심민경 강신완씨로 구성된 혼성듀오인데 "기차와 소나무" "여행을 떠나요" "Take Me Home Country Road"등의 노래를 불렀는데 행사의 취지와 무척이나 잘 어울리는 선곡이었다는 생각입니다. 

 

 

 

 

 

 

심민경씨 

남인수 가요제를 비롯한 다양한 가요제에서 입상한 경력이 있는 신인 가수라고 하는데 무척이나 좋은 음색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강신완씨

무대매너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보는이로 하여금 음악에 몰입하게 해 주었습니다...

 

 

 

 

 

 

국악 삼중주

 

 

 

 

 

 

 

너무나 멋진 무대매너를 보여주신...

신명난다라는 말이 무엇인가를 확실하게 보여주며 큰 행사를 더욱 빛내주었습니다... 

 

 

 

 

 

 

무아지경!!!

진정한 열정이 느껴집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의 축하연설 

도지사까지 나서서 관광객을 맞이 할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볼때 소흘하지는 않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현재 자리를 잡은 테마열차 여행은 눈꽃열차외에는 없다고 생각되는데 지금의 그 마음을 잃지 않고 1회성 전시형 이벤트가 아닌 경북의 대표관광상품을 넘어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테마열차로 성장하길 기대해봅니다

 

 

 

 

 

 

아름다운 도우미 언니들...^^ 

 

 

 

 

 

 

 

 

자~ 이제 출발합니다...^^ 

 

 

 

 

 

 

경북관광 순환테마열차가 역사의 첫 발자취를 남깁니다 

 

 

 

 

 

 

 

열차 실내모습 

1·2호차는 안락하고 편안한 좌석배치로 기차여행의 낭만을 느낄 수 있도록 했고, 3호차는 지역특산물 코너와 이벤트 무대를 마련해 색다른 기차여행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고 4호차는 세미나실을 갖춰 기업체 연수와 학술 세미나는 물론 각종 단체의 행사가 가능토록 했습니다.

 

 

 

 

 

 

 

 

 

 

시승식이 진행되는 동안 3호차와 4호차에서는 마술쇼, 섹소폰연주, 플룻연주등을 비롯한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습니다 

 

 

  

 

 

 

 

 

 

 

 

풍기인삼 홍보중 

풍기인삼말고도 은자골 탁배기, 의성흑마늘, 안동 하회탈빵등의 홍보가 이어졌습니다.

 

  

 

 

 

 

 

3호차의 일부공간에는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한국애플리즈의 사과와인 홍보 

이곳은 와인 카페칸으로 지역별 전통주와 각종 와인을 맛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주)한국애플리즈 한효상씨(여·28·의성군 단촌면)는 "우리 회사는 농촌에 있지만 '나만의 와인 만들기' 관광 상품을 개발해 많은 외국인이 찾고 있다"고 회사 자랑을 늘어놓았다. 열차에서 내린후 한국애플리즈를 방문앴는데 사장님의 열정, 인상적인 견학코스등을 보았을때 분명 훌륭한 지역관광상품, 그리고 성공한 기업으로 성장할것이라는 확신을 갖게되었습니다.

 

 

 

 

 

 

 

 

 

점심식사로 제공된 도시락

이번 시승식에만 제공되는 것인지 아니면 열차에서 계속 판매될것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그럭저럭 먹을만 했습니다...

운행이 시작되면 식사도 단일종목에 아니라 여러가지를 준비해서 승객들이 선택할수 있게 한다면 더욱 좋을듯합니다 

 

 

 

 

 

 

승무원실 잠입

관계자외 출입금지라고 써 있어서 들어갈 엄두를 못내고 있다가 밖에 계신 승무원에게 "들어가볼수 있나요?"라고 했더니 흔쾌히 허락해 주셨습니다.

 

 

 

 

 

 

왼쪽에 계신분이 저를 승무원실로 안내해주신 고마우신 분입니다...

글을 통해 다시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리하여 태어나 처음으로 기차 승무원실에서 눈앞에 펼쳐지는 경치를 감상할수 있었습니다...

어린시절에도 기차의 승무원실에서 이런 광경을 본적은 없지만 옛추억을 떠올리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사진도 포토샵을 이용해서 색감을 약간 바꿔봤는데 사진을 보니 더욱 옛생각이 나네요

이런 경험을 한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정말로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어린시절의 가족여행 그리고 친구들과의 여행이 생각나는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차창밖 풍경

아름답습니다... 열차가 순환하는 전구간이 이런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었지만 가끔씩 시선을 빼앗기에 충분한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겨울이 되면 일부구간에 제설기 같은것을 준비해서

열차가 지나가기 10분전부터 열차가 지나갈때까지만 눈을 뿌려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차창밖풍경을 조금 더 신경써서 꾸민다면 더욱 많은 사랑을 받는 코스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김휘동 안동시장 

안동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와 특산물과 내년 9월에 있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발에 대해 홍보했습니다.

 

 

 

 

 

 

 

즐거운 탑승객

누가 이분들을 이토록 즐겁게 만들었을까요? 

 

 

 

 

 

 

안동 하회별신굿 탈놀이 이수자 류필기씨

사투리에 대한 열정도 엄청나서 사투리대회에서 우승을 했다는 그는 구수한 안동의 사투리로 고장의 문화유산, 유적지를 감칠나는 입담으로 소개함으로써 열차안의 색다른 웃음을 선사 했습니다. 특히 탈에 대해 문외한이었던 저는 조금이나마 탈에 대해서 알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선비탈

선비는 알량한 학식에 지위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얼굴에 불평불만이 가득찬 표정을 하고 있습니다. 

 

 

 

 

 

 

양반탈과 선비탈

류필기씨가 선비탈과 양반탈의 차이에 대해서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양반이나 선비나 거기서 거기지라고 생각했었는데

선비탈의 궁색하고 불편이 가득찬 표정에 비해서 가질것을 가 가지고 있는 양반틀의 표정은 여유 그 자체입니다.

선비와 양반의 차이는 영주 선비촌에 가서 주택구조로 다시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선비촌에 대해서는 조만간 별도로 포스팅하겠습니다...

 

 

 

 

 

 

초랭이탈 

초랭이는 양반의 하인입니다. 특징은 입이 삐뚤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사진을 제대로 못찍어서 정확히 확인할수 없는게 안타깝습니다

입은 삐뚤어져도 말은 바로 하라는 말이 있죠? 그 당시 사회지도층의 위선을 비꼬는 말을 이 초랭이가 했다고 합니다

 

 

 

 

 

 

각시탈

눈은 감은듯하고 귀는 가채(머리채)에 막혀 있으며 입은 꽉 다물고 있습니다.

예전 우리네 각시는 시집가면 "봉사 3년" "귀먹어리 3년" "벙어리 3년"이었다고 하죠

그것에 각시탈에 표현되어 있네요

각시는 탈춤마당이 벌어지는 도중, 계속 무등을 탄채 땅에 발을 딛지 않는다고 합니다.

 

 

 

 

 

 

부네탈

사회지도층의 신분을 가진 스님, 양반 그리고 선비의 위선을 드러내어 웃음거리로 만드는 기생입니다...

얼굴에 하얗게 분칠을 했다고 해서 "분네"에서 "부네"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각시탈의 다문 입과는 달리 입이 살짝 열려있습니다.

그 살짝 열린 입으로 단 두마디의 대사만을 한다고 합니다. 뽁~(싫어요), 뽀~옥(좋아요) 

 

 

 

 

 

 

이매탈 

유일한 미완성탈입니다. 사진에서 확인할수 있듯이 아래턱이 없습니다

아래턱이 없는것에 대해서는 이런 전설이 남아있습니다

탈을 만들 때 여자가 보면 부정을 탓다고 합니다. 탈을 만드는 유도령을 흠모하던 여인이 살짝 문구멍을 뚫고 봤다고 합니다! 탈을 만들던 유도령은 그자리에서 급사를 했다는 전설이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습니다. 믿거나 말거나...^^

 

 

 

 

 

 

류필기씨가 이매탈을 쓰고 익살을 부립니다

이매탈은 병신탈입니다. 이 탈을 쓰자마자 완전히 다른사람이 되더군요  

 

 

 

 

 

 

 

 

류필기씨의 입담이 이어지는 동안 승객들은 어떻게 시간이 가는지 모를정도로 몰입하고 즐겼습니다.

필기짱입니다 乃

필기의 중요성은 학창시절부터 이미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필기를 잘해야 공부도 잘합니다 (내가 지금 무슨말을 하는건지 ㄱ-)

테마열차 시승중 가장 인상적인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테마열차와 이별할 시간입니다 

 

 

 

 

 

 

 

 

경북관광 순환테마열차는 탑승객들에게 지난날의 아련한 추억을 상기시켜주며

그리고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주며 달릴것입니다. 이미 제게도 하나의 추억거리를 만들어 주었구요

 

 

 

 

며칠이 지난 오늘 테마열차의 성공을 위해서 더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봅니다

1. 4량으로 구성된 열차를 하루에 2번의 운행하기보다는 차량수를 줄이더라도 운행 횟수를 늘리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다른목적지가 있어서 그리로 가는 길에 이 열차를 이용하는 사람들이야 상광이 없겠지만 열차만을 이용하는 사람의 경우는 도중에 내려서 한곳을 구경하고 다른곳으로 가기에는 시간의 텀이 너무 길다는 생각입니다   

 

2. 열차와 환승해서 근방의 관광지로 이동할때 이용할수 있는 순환버스등의 교통수단의 활성화와 홍보가 필수적이란 생각을 해 봅니다. 이것이 이미 준비 되어 있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환승이 원활하게 이루어 진다면 더욱 많은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3. 위에서 잠깐 언급했었는데, 물론 지금도 차창밖으로 아름다운 풍경이 보이긴 하지만 테마열차답게 구역별로 경치를 특화시키는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일부구간은 계절별로 유채꽃길, 코스모스길, 해바라기길, 철죽길등의 꽃길을 만든다든지, 겨울철에는 제설기를 동원해서 눈이 내리는 구간을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경북관광테마열차 4개 노선 개통으로 이제 소외된 경북북부 지역의 핏줄이 뚤리는 듯 합니다. 곧 다가올 경북의 새 도청 개청과 더불어 기대를 많이 해 봅니다.

 

4개 시.군 패키지 상품

① 영주편 : 소수서원, 선비촌, 부석사, 풍기인삼시장

② 문경편 : 레일바이크, 사극세트장, 문경새재 트래킹, 문경온천

③ 예천편 : 회룡포 관람, 곤충생태체험관, 천문과학문화센터관람

④ 안동편 : 하회마을, 병산서원, 한지탈만들기체험

 

여행문의

* 철도고객센터 : 1544-7788  , 1588- 7788

* 철도공사 대구본부 : 053-955-2503

* 경상북도 종합관광 안내소 : 054-852-6800

* 경북 관광 홍보과 : 054-745-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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