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평이네 전복
동료들과의 보길도 여행
토요일밤에 출발해서 월요일에서 화요일로 넘어가는 새벽에 도착하는 힘든 여정입니다
밤새 운전을 해서 보길도에 도착한 우리 일행은 멋진 경치에 넋을 놓고 감상하고 있었지만 어느정도는 지쳐 있었지요
그러던 중에 일요일 점심을 짜장면이나 우동으로 때우자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말도 안되죠... 짜장면은 집에서도 얼마든지 먹을수가 있는데 전복의 산지인 보길도에서 짜장면이라뇨...
회유와 강권... 온갖 수단을 다 동원해서 전복집으로 왔습니다.
간단하게 2Kg만 주문했습니다. 10만원
씨알이 작은놈은 3만5천원부터 있었는데, 큰놈을 선호하기에 제일 큰 놈들로 주문했지요
너무나도 알흠다웠던 김치
보길도에는 음식점에서 주는 김치, 상점에서 파는 김치 모두가 아트입니다.
사실 몇군데 안가봐서 다 그렇다는 확신은 없습니다.
너무 좋습니다.
수도권 최강이라고 믿고 있는 호동전복도 산지의 맛을 따를수는 없네요
물론 서울로 올라가면 또 뻔질나게 다니겠지만 이순간만은 호동전복에 대한 배신입니다. 호동전복 사장님 죄송합니다.
오른쪽 하단에 보이는 것이 해삼의 내장인데 노란빛을 띄는 것이 수컷, 초록색이 암컷입니다.
수컷의 내장은 암컷의 내장에 비해 좀 기름지고, 암컷의 내장은 약간 씁쓸한 맛이 납니다.
택배 판매를 주로 하는 집인데
식당에서는 다른 요리는 없고 전복회만 판매합니다.
주소: 전남 완도군 보길면 청별리 14-5번지 (완도 보길우체국 옆)
전화: 061-553-6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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