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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맛집 / 목포맛집] 곰집갈비 - 비빔냉면이 수육을 만났을 때...

로드그래퍼 2008. 8. 11.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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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티비에서 목포에 있는 냉면집을 소개했다.

그 집의 냉면은 면발이 움직인단다.

그 냉면집에서 음식을 먹고있는 손님들과 인터뷰하는데, 그들은 이구동성으로 면발이 움직인다고 난리들이다.

 

이게 말이 되는가?

"구라치고 있네"라는 생각으로 보고 있는데 정말로 면발이 움직인다.

 

신기신기

도대체 이게 왠 조화란 말인가?

 

그런데 잠시후 비빔냉면속에서 낙지한마리가 미끄러지듯 나온다.

그럼 그렇지! 어떻게 면발이 움직인단 말인가?

 

하지만 "산낙지와 비빔냉면의 만남은 어떤 맛을 낼까"하는 궁금증은 증폭되었다.

언젠가 꼭 먹어보리라 생각하면서 방송싸이트에 들어서 주소와 전화번호를 확보했다.

아~ 내 놀라운 음식에 대한 집착~

 

그래~ 올해 휴가는 목포로 가는거야!

다른 어떤 이유도 없이, 다만 세발낙지 회냉면의 맛을 보겠다는 일념하에 휴가를 목포에서 보내기로 결정했다.

 

 

 

도착! 

 

 

 

 

 

육수와 몇가지 반찬이 나왔다.

진하면서도 깔끔한 육수가 목구멍을 타고 찌르르~ 여행의 피로를 가르며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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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발낙지 회냉면

목포의 명물인 세발낙지를 함경도 전통음식인 회냉면에 접목한 음식으로

회냉면에 들어가는 홍어회를 대신해서 세발낙지를 함흥냉면의 웃기로 올렸는데

홍어회처럼 죽은 것을 양념해 무친 것이 아니라, 살아서 꿈틀거리는 낙지 한 마리를 통째로 사리 위에 올려낸다.

이미 충분이 잘되는 곰집갈비 사장님이 올해 개발해 처음 선보인 메뉴라는데,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 새로운 음식을 연구개발하신다는 사장님께 박수를 보낸다.

  

 

 

 

세발낙지 회냉면이 나왔다.

냉면사이에서 쉴틈없이 낙지가 꿈틀거린다. 얼마나 움직였는지 그릇 주위는 온통 빨간 양념으로 범벅이 되었다.

낙지에게 고통을 준다는 생각에 미안한 마음도 든다.

미안하다 낙지야~ 내가 너를 내몸의 일부로 환생시켜주마~ 넌 이제 인간이 되는거야~

냉면과 함께 씹히는 쫄깃한 낙지 맛이 인상적이다. 

 


 

 

 

수육무침

세발낙지 회냉면이 인상적인 음식이었다면, 수육무침은 아름다운 음식이다.

육질좋은 수육과 쫄깃한 비빔냉면의 만남...

나도 동행하신분도 이 기막힌 조화에 한동안 정신을 놓았다. 

 

 

 

 

면발은 탱글탱글 쫄깃쫄깃하다.

 

 

 

 

유명한 고기집답게 수육도 무척 연한게 입에서 녹는다^^

 

 

 

 

참사발생

냉면을 먹을때, 면에 가위질을 하지 않는데 잠시 정신줄 놓고 음식보고 감탄하고 있는동안 이렇게 무참이 난도질 당했다.

 

 

 

 

 

면발이 난도질 당했지만 미각을 충분히 만족시켜 주었다.

적당히 매콤하고 적당히 새콤하고 적당히 달콤한 산뜻하고 깔끔한 비빔냉면!

그 어느맛 하나도 과하지 않고, 각각의 맛이 잘 어울어져 조화를 이룬다.

 

 

 

 

곰집갈비는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시작되어서 지금은 목포에서 가장 큰 고기집이 되었다고 한다.

우리가 방문한 시간은 점심시간이 좀 지난 시간이었는데도 빈자리가 전혀 없었다.

홀에서 서빙하시는 분과 이야기를 좀 나누어 봤는데 샘이날 정도로 장사가 잘된다고...

최고의 인기메뉴는 수육무침과 세발낙지 회냉면이라고 한다.

발상의 전환이 얼마나 큰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차림표

다음번엔 낙지 수육무침을 맛보고 말리라^^ 

 

 

 

전화번호: 061-244-1567

주      소: 전남 목포시 창평동 7-8 (목포세무서 옆골목)

 

수육무침 강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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