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마실가기/2012 Thailand

[태국여행] 인천공항에서 이스타항공 이용해서 수완나품공항까지...

로드그래퍼 2012. 9. 12. 05:30

 

 

 

오후 5시 30분 출발 비행기... 서둘러서 일찍 출발했다. 흑석동 명수대현대아파트앞에서 공항리무진버스를 타고 인청공항에 도착한 시간은 1시 10분... 신공항 고속도로에 근무하시는 영종도갈매기님께서 같이 점심이나 하자며 배웅을 나오셨다. 좋지!!! 이제 나가면 열흘동안 한국음식 구경도 못할텐데...

 

나름 단골집이라 할 수 있는 선녀풍을 향한다. 사실 그렇게 자주 가는편은 아니지만 마음만은 단골이다. 물회라기 보다는 비빔회라고 하는 것이 어울리는 물회, 낙지 한마리가 그대로 들어있는 낙지전, 그리고 단골이라고 전복을 3마리나 넣어준 전복뚝배기... 이 음식으로 우리는 출국전 만찬을 즐겼다.

 

 

 

 

 

 

 

 

좌석번호 2F!!! 아름답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가장 좋은 자리다. 맨 앞 오른쪽 끝자리로 다리를 충분히 뻗을수있는 공간이 있고, 비행중 아름다운 해넘이를 감상할 수 있는 좌석이다. 귀국하는 비행기에서도 같은 자리에 앉았는데 그때는 또 아름다운 해돋이를 볼 수가 있었다. 이스타항공 인천- 태국수완나품노선의 최고좌석이란 생각.

 

 

 

 

 

 

 

계획은 일찍 도착해서 면세점을 차분히 둘러보고 떠날 생각이었으나 계획은 계획일뿐...!!! 우리는 만찬에 너무나도 취해있었다. 다시 공항으로 돌아온 시간은 4시... 탑승이 한시간밖에 남지 않았다. 급하다!! 다행히 탑승전에 해야할 일을 메모해와서 빠트리는 일은 없었다.

 

   탑승전 해야할일

1. 환전

2. 휴대폰 로밍

3. 돼지코 임대

4. 면세품 찾기

 

 

1. 환전은 인터넷으로 신청한 것을 해당은행에 가서 찾으면 된다. 내가 신청했던 신한은행은 공항내 곳곳에 있었다. 전에도 언급했지만 환전은 미리 충분하게 해서 가는것이 좋다. 태국은 신용카드를 사용할수 있는 곳이 생각보다 적었다. 현지에서 환전을 할 경우네 환율에서 많은 손해를 보게 된다.

 

2. 휴대폰 로밍은 데이터 무제한 이용이 하루에 9천원이라고 한다. 그럼 9일간 81,000원? Too Expensive!! 게다가 여행가서도 스맛폰을 끼고 살고 싶지는 않다. 과감하게 Pass~~~!! 이런 경우 모바일 네트워크설정에서 데이터로밍을 꺼놓고 다녀야 한다. 여차하다가 요금 폭탄을 맞을 수 있다. 동료 한명은 블라디보스톡에 가서 카페에 들어와서 잠깐 댓글을 달았을 뿐인데 요금이 20만원이 나왔다고 한다.  

 

3. 파워 연결 어댑터라고 해야하나?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지만 대부분 돼지코라고 부르고 듣는 사람은 대부분 무엇을 말하는지 알아듣는 소통어가 되어 버렸다. 공항면세점에서 판매하기도 하고, 공항 대합실에 앉아 있으면 아주머니가 와서 슬며시 권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이것을 구입해야 하나? 답은 "그럴 필요가 없다" 휴대폰 로밍하는 곳에서 무료로 임대하면 된다. 하지만 귀국할때 잊고 반납하지 않는 경우 6,000원이 휴대폰 요금에 추가징수된다고 한다. 

 

4. 인터넷으로 미리구입한 면세품을 공항에서 수령하는 것인데 생각보다 시간이 훨씬 많이 걸린다. 이번에는 생각보다 빨리 수령할수 있었는데 통상 30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고 생각하면 된다.

 

 

 

 

 

시간이 없어서 면세점은 대충 패쓰~~~ 선크림만 구입했다.

 

 

 

 

 

 

올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인천국제공항 정말로 좋다. 인천국제공항은 국제공항협의회(ASQ)가 주관하는 공항서비스평가(Airport Service Quality)에서 7연속 ‘세계최고공항상’을 차지할 정도로 경쟁력과 우수성을 인정을 받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의 부수적인 성과로는 ‘항공기 무사고 운항 200만회 돌파’ ‘누적 수하물 3억개 돌파’ ‘공공기관 경영평가 3년 연속 우수등급’을 이루었고, 인천국제 공항의 경영 결실을 논하자면 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매출은 13% 상승, 영업이익은 무려 27.9% 상승하며 당기순익만 3천609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서 8년 연속 흑자경영에 따른 부채비율은 72%에서 63%로 하락했다.

 

뿐만아니라 국제화물처리 세계2위, 국제여객운송 세계10위 등 세계가 인정하는 세계최고공항으로 성장해가고 있는 국민기업으로서 대한민국의 관문이자 국민의 재산이다. 이런 세계최고공항상의 배경에는 세계 1천700여 공항과의 치열한 경쟁 끝에 따낸 결실이여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하겠다.

 

 

이런 인천국제공항을 가카께서 매각하려고 애쓰고 있다. 사실 가카의 의도는 매각이 아니라 매입이다. 가카께서 친히 인천공항을 소유하려고 하는 것이라는 것은 이미 다 알려진 사실...  만약 가카의 의도대로 인천공항이 사유화된다면 공공성이 훼손되고 특정자본의 배만 불리게 될것은 불을 보듯 자명한 사실이다. 반대여론이 너무 높아서 강행하기가 어려워지자 가카께서는 분할 매각을 시작했다. 그것도 알짜배기만 골라서 매각하고 있다. 사대강에 공구리를 쳐 바르며 챙긴것만으로는 부족한가보다.

 

 

 

 

 

 

경쟁요건이 형성되어 있거나 향후 경쟁가능성이 높아 민간수행이 가능하여 민영화를 추진한다는 개뿔같은 정부의 논리는 국민혈세로 지어진 인천공항을 재벌과 투기자본에 넘기려는 국민 기만적 행위로밖에 볼 수 없다. 공항사업과 같은 기간사업은 엄청난 초기자본금이 들어가지만 완공후부터는 대규모 시설투자없이 수익창출이 가능하다.

 

국민혈세로 막대한 초기 시설투자가 이루어진 공항을 이제 수익발생이 시작되는 안정기에 접어들자 공공성을 포기한 채 민간자본에 넘기겠다는 것은 과연 누구의 머리에서 나온 생각일까? 혹시 가카~~~? 가카는 절대 그럴분이 아니신데...

 

가카께선 임기후에 어쩌시려고 이런 뻘짓을 하는지... 다른나라로 망명을 하시려 계획중이실까? 얼마전 새누리당 박근혜가 공천헌금(엄밀히 말하면 공천헌금이 아니라 공천뇌물이다.)과 연관되어 곤혹을 치뤘다. 가장 유력한 대권후보가 이런 곤혹을 치룬적이 있었는가? 그렇게 기세등등하던 검찰은 어이없게도 이 공천뇌물사건을 단순 배달사고로 결론 내리며 꼬리자르기 개인 비리로 수사를 종결하고 있다.

 

이 일련의 사태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가카께서 임기 후 자신의 신변보장을 담보로 박근혜와 딜을 한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뭐 이런 얘기가 오가지 않았을까 하고 상상의 나래를 펴본다.


 

가카: 나 퇴임 후에 BBK, 내곡동, 가족문제 건드리지 마라!! 까불면 저축은행사건 비리관련 자료 공개할 수도 있다. 올케 뒷조사도 벌써 끝났다. 서로 지킬 것은 지키자. 

 

 

 

 

 

 

 

 

 

 

 

질좋은 공공서비스 제공이 목적이라는 인천국제공항의 매각추진... 정말로 그것이 목적일까? 인천국제공항은 이미 세계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히려 민영화는 민간독점으로 인한 피혜가 우려된다. 일례로 영국 히드로공항, 호주 시드니공항 등 민영화가 된 공항은 사업의 독점성을 이용하여 여객이용료를 대폭 인상해서 이윤추구에만 몰두하고 있다. 민영화 후 영국 히드로 공항은 공공부문 공항대비 6~7배나 되고 영국 공황대란의 원인은 성급한 민영화라고 평가되고 있으며, 너무도 유명한 그 문제의 매쿼리가 주식의 64%을 보유하고 있는 호주 시드니공항은 4~5배 높은 수준인데 2006~2007회계년도에 7000만 호주달러(약 600억원)에 육박하는 전대미문의 주차료수입을 올렸다. 시드니공항의 주차료는 뉴욕 J.F.K공항의 두배에 이른다. 이는 수익창출에는 매달리는 전형적인 독점 경영의 폐해이다. 아테네 공항의 경우도 민영화 후 시설사용료를 500%나 인상해 항공사와 이용객들의 부담이 급증하면서 갈등을 격고 있다.

 

 

민영화공항: 히드로공항 시드니공항

공공부문공항: 책랍콕공항, 인천공항

 

 

 

 

 

공항서비스평가에서 민영화공항은 하위권인 반면 인천, 책랍콕 등 공공부문 공항은 상위권(3위이내)이다. 전 세계 공항서비스 평가에서 히드로 공항은 45위에서 민영화 이후 103위, 코펜하겐 공항은 1위에서 30위로 하락했다.

 

 

 

 

 

인천국제공항 매각과 관련하여 벌인 설문조사에서 반대의견 65.6퍼센트(2011년 8월 13~14일, 한길리서치)로 많은 국민이 인천국제공항 매각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음을 알 수 있다. 이렇게 인천국제공항 매각과 연관하여 국민적 여론이 분열되고 좋은 인상을 주지 못하자 정부와 한나라당은 다른 해법을 내놓았다.

 

2011년 8월 1일 한나라당 홍준표 전 대표는 "인천공항공사를 국민주 공모 방식으로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인천공항공사를 국민주 방식으로 매각하는 것은 그 자체로 서민 정책인데다 특혜 매각 시비에서 벗어날 수 있고 국부 유출도 방지할 수 있다"며 "지분의 49%를 포항제철과 같이 블록세일(대량매매)을 통해 국민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시도에 대해 많은 국민이 '민영화를 추진하는 꼼수'라며 비판했다. 민주당 김진애 의원에 따르면 1988~1989년 국민주를 공모했던 포스코의 경우, 5년이 지나자 원지분자인 사람은 11퍼센트밖에 되지 않았다고 한다. 지금은 포스코 지분의 49퍼센트가 외국인 지분으로 되어 있다고 하니 국민주 방식의 허구성이 여실히 드러나는 셈이다. 이렇듯 뻔히 보이는 '꼼수'를 쓰면서까지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이 인천국제공항을 매각하려고 했던 이유는 대체 무엇일까?

 

 

인천국제공항 민영화 군단(출처: 경향신문)

 

 

 

 

 

자유선진당 이재선 의원에 따르면 "당초 1차 선진화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 (2008년) 8월 11일 이명박 대통령과 케빈 러드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던 날 전격적으로 대상에 포함됐다"며 "이명박 정부, 맥쿼리펀드, 타당성 분석 전문가, 공공투자 분석전문가 등으로 형성된 'SOC(사회기반시설) 마피아'는 맥쿼리의 인천국제공항 인수 추진위를 연상케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재선 의원에 따르면 송경순 국제개발협력위원회 위원은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의 감독이사이고, 새로 부임한 이채웅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의 사위 진동희 씨는 2년 전까지 맥쿼리 은행에 근무했다고 한다. 송경순 위원은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단' 단장인 현오석 고려대 겸임교수와 함께 국제개발협력위원회 위원으로 같이 활동했습니다. 현오석 교수는 맥쿼리가 적극 투자하고 있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을 관할하는 '경제자유구역위원회'의 위원이며 맥쿼리인프라 펀드의 감독이사로 있는 조대연 씨와 고교 동창으로 서로 관계를 맺고 있는 인물이다. 이런 관계를 보면 앞서 언급한 'SOC 마피아'를 연상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이러한 커넥션이 있는 가운데 정부는 인천국제공항의 매각을 들면서 '외국 전문공항운영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한다. 당시 2008년 강만수 기획재정부장관은 '호주 맥쿼리공항'을 직접 언급하여 인천국제공항의 지분을 맥쿼리에 팔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도 있었다.

 

맥쿼리라는 회사가 이렇게 도마 위에 오르는 까닭은 무엇일까? 맥쿼리는 1969년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설립된 회사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다국적 금융그룹이다. 2000년 한국에 진출한 맥쿼리는 10년 만에 증권, 자산운용, 금융자문, 선물, 부동산 등 13개 분야의 사업을 운영할 정도로 급성장한다.

 

맥쿼리코리아의 매출은 맥쿼리그룹 아시아 지역 총매출의 40퍼센트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한니다. 맥쿼리는 특히 '인프라 투자'의 귀재로 알려졌는데, SOC 분야에 이른바 선진 금융기법을 도입해 투자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전 세계 25개국에 110개 이상의 인프라 자산을 운영하고 있는 맥쿼리가 미국 다음으로 투자를 많이 하고 있는 나라가 바로 한국이라는 사실에서 뭔가 냄새가 난다. 맥쿼리는 고속도로, 터널, 항만, 대교를 비롯해 전력, 도시가스, 방송 등 전국 17곳에 투자지분을 갖고 있다.

 

 

 

이야기가 다른곳으로 흘렀다. 성질나니까 이 얘기는 그만하고 다시 주제로 돌아와서...

 

 

 

 

 

 

면세점은 스치듯 지나갔다. 인천공항면세점은 가방세일중... coach가 50% 세일중이었다... 하지만 우린 비행기 시간에 쫓겨서 눈길만 주고 지나쳤다. 함께 하신 분께서는 못내 아쉬워 하셨다.

 

 

 

 

 

 

셔틀 트레인을 타러 간다. 셔틀트레인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아시아나, 대한항공등 국내 항공사 외의 외항사를 이용할때, 공항건물 본동과 조금 떨어진 탑승동을 이용하여 입출국하는데 이 탑승동과 공항건물 본동을 이어주는 우리나라 최초의 무인경전철이다.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가 있을뿐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도 계단도 없다. 그렇다면 한번 내려오면 올라갈 길이 없는 것일까? 아니다. 사진상에서 사람들이 진행하는 방향으로 계속 가면 엘리베이터가 있다.

 

 

 

 

 

 

셔틀트레인 승강장은 3면2선식으로 가운데가 출국용 승강장이고 양옆이 입국용 승강장이다. 셔틀트레인은 문을 필요할 때마다 좌우로 열면 되는 구조이므로 편리하다. 물론 그런다고 좌우가 동시에 열리진 않습니다.

 

 

 

 

 

 

셔틀트레인 승강장에 도착했다. 셔틀트레인내부는 의자가 거의 없어서 서서가야 한다

 

 

 

 

 

 

 

탑승동에 도착했다.

 

 

 

 

 

 

역시 면세점은 스치듯 지나가고...

 

 

 

 

 

 

미리 인터넷에서 주문해 놓은 면세품을 수령하러 갔다. 다행히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수령하는데 큰 문제가 없었다. 국제선 탈 때, 시간 다 되어서 허겁지겁 뛰어 오는 사람은 대부분 여기서 늦었다고 보면 된다. 특히 커다란 비닐 쇼핑가방을 가지고 있다면 100%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무사히 그리고 다행스럽게 늦지않고 127번 탑승구에 도착했다.

 

 

 

 

 

 

 

 

최고명당자리인 2E, 2F좌석을 배정받았다. 다른 승객들처럼 몸이 90도로 두번 접힌채 5시간을 날아가게 되지 않은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게갈안나는 기내식... 하지만 이 기내식은 돌아올때의 기내식에 비하면 럭셔리했다. 돌아오는 비행기에서는 기내식으로 삼각김밥이 나와서 나를 놀라게했다.

 

 

 

 

 

 

창밖으로는 그림같은 풍경이 펼쳐지고...

 

 

 

 

 

 

영어울렁증이 있는 분들을 긴장시키는 입출국신고서... 천천히 읽어보면 어려울것이 없다. 영어를 놓은지 오래된 분들에게는 occupation(직업) 정도가 생소할듯하다. 그리고 (schadule / charter)중에서 선택하는 것이 있는데 schadule은 정기노선을 말하고,  charter는 전세기를 말한다.

 

 

 

 

 

 

뉘엇뉘엇 넘어가는 해와 함께 편하게 잠이 들었다. 아주 편하게... 왜? 좌석이 2F이니까!!!

 

 

 

 

 

 

 

잠에서 깨었을때는 태국하늘을 날고 있었다. 나는 여행자체질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잘 잘수 있다. 예전에 페리를 타고 제주도에 간적이 있었다. 전날은 비행기까지 회항을 했었고 당일도 파고가 무지 쎈 날이었는데 페리호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멀미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는 코를 골며 자고 있더라했다. 동행하신분들이 상당히 어이없어 했었다.

 

 

 

 

 

 

드디어 태국땅에 발을 딛었다. 1995년도에 왔었으니 이 얼마만인가? 태국에 대한 아무런 사전정보없이 호텔만 예약한 상태에서 패키지여행이 아닌 자유여행을 왔다. 이렇게 무모한 여행은 시작된다.

 

 

 

 

 

 

태국의 관문 수완나품 공항...  게이트에서 입국장까지는 꽤 먼거리다. 도중에 교차로가 나와도 당황하지 말고  Immigration 또는 Baggage Claim 화살표만 따라 걸어가면 된다.

 

 

 

 

 

 

 

입국심사대로 가는 길에 짐 찾을 곳을 확인하고...

 

 

 

 

 

 

입국심사대가 나오면 Foreign Passport에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차례가 되면 입국신고서를 제출하면 된다. 가끔 세관원이 뭐라고하는 경우가 있는데 대부분 카메라를 바라보라는 이야기다. 세관원 옆에는 조그만 카메라가 있어서 사진을 찍게 되어있다.

 

 

 

 

 

 

내 짐이 몇번 턴테이블 벨트로 나오는지 다시 한번 확인하고...

 

 

 

 

 

 

당연히 자신이 타고온 비행기의 편명을 알고 있어야 한다. 이스타 ZE511편... 17번 턴테이블 벨트로 가면 된다.

 

 

 

 

 

 

 

 

입국심사를 끝내고 나오니 어떤 여자분이 "택시! 택시!"를 외치며 내게 따스한 눈길을 보내고 있다. 여기서 이분을 따라가서 냅다 택시를 타면 낭패다. 이 택시는 리무진 택시로서 퍼블릭 택시보다 3배 이상 비싸다. 수완나품공항에서 방콕시내까지 퍼블릭택시로는 400바트가 넘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한다. 내가 묵었던 "호프랜드 수쿰윗"도 퍼블릭 택시로 350바트에 갔는데 리무진택시를 따라갔더니 1,100바트를 내라고 하더라. 리무진택시가 얼마나 좋은지 안타봐서 모르겠지만 퍼블릭택시로도 충분하다는 생각이다.  퍼블릭 택시를 타기 위해서는 1층으로 내려가야한다.

 

 

 

 

 

 

 

퍼블릭택시를 타기 위해서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 엄청나게 길게 보이는 줄이지만 10분이 채 안돼서 내 차례가 되었다.

 

 

 

 

 

 

 

한 가지 특이한 것은 택시기사가 공항에 들어오는데 내는 공항이용료 50바트를 승객이 내야한다는 점이다. 불합리하다고 느껴지기도 하지만 반대로 공항이용료를 택시기사에게 부담시키는 것 또한 무리가 있다는 생각이다. 승객이 내는 것이 관행처럼 되었으니 그냥 따르는 수밖에 없다.

 

 

 

 

 

 

또 한 가지 특이한 것은 택시기사가 손님을 데리러 온다는 것이다. 짐을 끌고 쭐레쭐레 기사를 따라가서 택시에 승차한다. 보통 여기서 택시기사가 딜을 시도한다. 미터택시인데도 불구하고 가격을 흥정해온다.

 

너: 400 바트

나: 노!! 미터!!

너: 350 바트

나: 300 바트 오얼 미터?

너: 300 바트!

 

태국에 오기 전에 미리 호텔에 전화를 해서 200~250바트 정도의 요금이 나온다는 정보를 가지고 있었다. 300바트에 딜이 되었으니 공항이용료를 제외하면 최대 50바트 정도의 바가지를 쓴 셈이다. 이정도 바가지야 애교지...

 

 

 

태국의 택시는 100% TOYOTA인듯하다. 그리고 거리를 질주하는 자동차의 99%가 일본자동차였다. 태국에 머물던 8일 동안 단 한 대 보았던 쌍용자동차의 연식이 21세기가 아닌듯한 코란도가 그리 반가울 수가 없었다. 거리를 달리는 일본자동차를 보면서 화딱지가 났다. 해외에 나가면 누구나 애국자가 된다고 하던데 그말은 내게도 적용이 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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