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속으로/일상속으로

어젯밤 보름달 못보신 분들은 제 사진속의 달보고 소원비세요

로드그래퍼 2010. 9. 22.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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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중부지방은 엄청난 폭우로 곳곳에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대낮에 번쩍하는 섬광이 나고 1초도 안되서 엄청난 굉음이 울려서 혹시라도 우리집에 번개가 떨어지면 어떻게 하나하는 걱정이 들 정도였습니다. 저녁때가 되면서 비가 멈췄고 하루종일 집에 있었더니 몸이 찌뿌드해서 식사와 산책을 겸해서 외출을 했죠. 비가 그치긴 했지만 하늘은 잔뜩 찌푸린, 언제 다시 비를 쏟아낼지 모르는 그런 하늘이었습니다.

 

문연 식당이 거의 없더라구요. 김밥지옥(맛이 없었다는 이야기지요)에 가서 만두국 한그릇하고 동네를 어슬렁거리고 있는데 제주도에 있는 친구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너: 릴라야~ 달 사진 어떻게 찍어?

나: 비 안와?

너: 전혀~

나: 일단 망원렌즈가 있어야 돼

너: 300mm는 있는데

나: 그거로 조금 부족하긴 한데 함 해봐.

너: 그런데 자꾸 뭉개진다. 달표면이 눈으로는 보이는데 사진에서는 안나와

나: 달이 생각보다 빨리 움직인다, 최소한 셔속이 1/125초는 확보가 되어야해 빠를수록 더 좋고. iso높혀서 셔속확보하고 찍어봐.

너: 아~ 그렇구나 고마워...

 

 

 

제주도에는 달이 보였나 봅니다. 오늘 그친구의 블로그에 가보니까 멋지게 찍어서 올렸더라구요. 그럼 달사진의 팁을 몇가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1. 달이 생각보다 빨리 움직입니다. 달을 찍을때는 셔속확보가 가장 중요합니다. 혹시라도 사진으로 달을 담고 싶으신 분께서는 셔속확보만 잘 하시면 달표면이 잘 표현된 사진을 얻으실수 있을겁니다.

2. 최소 300mm이상의 망원렌즈를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사실 300mm로 좀 부족하긴 하지만 블로그에 올릴 사진이라면 300mm로 찍어서 크롭하시면 됩니다.

3. AF보다는 MF로 촛점을 맞추는 것이 유리합니다. AF로 하시면 카메라가 촛점을 제대로 못잡고 기계음을 내면서 계속 헤맬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래 사진은 어제 찍은 사진은 아니지만 어쨋든 보름달이니까 중부지방에 계셔서 어젯밤에 보름달을 못보신 분들께서는 이것이라도 보고 소원을 빌어보세요. 촬영정보를 아래에 공개해 놓을테니 촬영시 참고하세요...^^ 

 

 

Canon EOS 5D + EF 400mm f/4.0 DO IS USM + Extender EF 2.0X

Manual 모드
셔터 속도 1/200 sec.
조리개값 f 8

촛점거리 800mm / 100% crop image
ISO 250

화이트밸런스 2800K,

 

 

 

 

 

 

Canon EOS 5D + EF 400mm f/4.0 DO IS USM + Extender EF 2.0X

Manual 모드
셔터 속도 1/200 sec.
조리개값 f 8

촛점거리 800mm / 100% crop image
ISO 250

화이트밸런스 4500K

 

 

 

 

 

 

 

Canon EOS 5D + EF 400mm f/4.0 DO IS USM + Extender EF 2.0X

Manual 모드
셔터 속도 1/200 sec.
조리개값 f 8

촛점거리 800mm / 100% crop image
ISO 250

화이트밸런스 8500K

 

 

 

 

 

이 사진은 보름달은 아니지만 달표면이 가장 잘 나온 사진이라서 올려봅니다. 예전 달사진에 미쳐있던 시기에 찍은 사진입니다.

 

 

 

달하 노피곰 도다샤 머리곰 비취오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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