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속으로/일상속으로

릴라의 첫번째 블로그 번개... 그 뒷 이야기

로드그래퍼 2010. 8. 30. 06:49

[제 블로그의 포스팅중 주황색으로 표시된 글씨를 클릭하시면 해당 링크로 이동합니다]

 

기대와 우려속에 계획되었던 릴라의 첫번째 블로그 번개는 고맙게도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고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무려 10분이나 참석해주셔서 성황리에 끝마쳤습니다. 우선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즐거웠던 그날의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참가해주신 분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닉네임을 클릭하시면 해당 블로그로 이동합니다. 모두 인격과 덕망을 갖추고 계신 분들이니 이 글을 읽는 분들도 방문하셔서 이웃블로거로 지내시면 좋을듯합니다.

 

 

들꽃(野花) - 닉네임에 걸맞게 들꽃에 정통하고 엄청나게 다양한 문화재를 답사해 포스팅해서 역사학과 학생들이 과제를 할때 레퍼런스로 사용하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문화재 전문 블로거입니다.

모기향 - 영종도통이십니다. 영종도에 대해서 궁금한것이 있으면 모기향님께 문의하세요. 너무나 재미있고 유쾌하신 분으로서 이번 모임의 성공에 너무나 큰 공헌을 해주신 분입니다. 블로거번개를 계획중이신 분들께서는 모기향님을 초빙하십시오. 성공적인 모임을 약속합니다...^^

무지개 - 들꽃형님의 경제권을 쥐고 계신 분으로서 역시 야생화와 문화재 답사 포스팅을 주로하시는 블로거이십니다.

민욱아빠 - 이번 번개의 주빈이셨던 제주 블로거이십니다. 블로그의 프로필사진이 실물보다 훨씬 나이들어 보여서 나이를 잘못생각하고 있었다는 것 외에는 제 예상과 맞아 떨어지는 분이었습니다. 무슨 이야기냐구요? 좋은 분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제가 그렇게 생각했었으니까 이렇게 만나려고 애를 썼겠죠...^^ 

바람될래 - 여행이 생활인... 그래서 항상 어딘가에선가 여행을 하고 있는, 역마살이 무엇인가를 몸소 보여주는 여행전문 블로거입니다. 그 어렵다는 다음뷰 여행채널 1위를 꽤 오랫동안 유지했었습니다. 

비내리 - 이번 모임에서 유일하게 제가 초면인 분이셨네요. 처음에는 저와 비슷한 연배인줄 알고 동갑이면  서로 말 놓고 편하게 지내야겠다라고 생각했으나 저보다 무려 7살이나 많은 형님이란 사실에 깜놀... 현재 종교에 관한 책을 저술중이라서 블로그는 약간 방치(?)되어 있는 상태입니다...ㅋ

조범 - 제가 아는 분들중에서 유일하게 저보다 많이 먹는 분입니다. 한마디로 胃大한 조범님...ㅋ

영종도갈매기 - 영종도통입니다. 영종도에 대해서 궁금한것이 있으면 이분께 문의하시면 됩니다. 제게 선녀풍, 논머리횟집, 해송고집불통한우촌등의 아름다운 영종도 음식점을 소개해주신 분이기도 합니다.

 

 

참가블로거의 순서는 친한 순서가 아니라 가나다순임을 밝히는 바입니다...^^

 

 

 

 

 

릴라의 첫 블로그번개가 열리는 날은 흔히 말하는 "여우가 시집가는 날" 또는 "호랑이 장가 가는 날"정도로 간단히 불리울수는 없는 날이었습니다. "그 둘이 재혼에 재혼을 거듭하는 날..." 너무나 변덕스런 날씨때문에 오시는 분들이 불편하시겠다라는 생각을 하며 약속장소인 차이나타운을 향했습니다. 

 

 

 

 

 

 

1차모임장소인 자장면이 없는 중국집 원보입니다. 여기서 예전에 릴라가 저질렀던 만행을 알고 싶으신 분들께서는 요기를 클릭하세요...^^

 

약속시간이 아직 조금 남아있었을때 비내리님께서 일착으로 도착하셨습니다. 그리고 나머지분들도 속속 도착하셔서 인사를 나누시고 관심사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이집의 대표메뉴인 오향장육과 군만두를 주문합니다. 오향장육은 이날 조금 약했습니다.

 

 

 

 

 

 

최강 군만두... 이녀석의 맛이 궁금하신 분들께서는  요기를 클릭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조범님의 포스팅입니다.

 

 

 

 

 

 

영종도갈매기님께서 협찬해 주신 중국술 오량순입니다. 이녀석과 더불어 고량주도 한병 협찬해 주셨습니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왼쪽위부터 시계방향을 왕만두, 새우물만두, 찜만두, 별미만두국... 왕만두의 크기는 정말이지 ㅎㄷㄷ입니다. 옆에 놓여있는 소주잔과 비교해 보세요...ㅋ 

 

 

 

 

 

 

오향족발 

 

 

 

 

 

 

산동소계... 블로거들 정말 잘 먹습니다...ㅋ 

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서 서로의 관심사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 갔습니다. 너무나 다행히도 정치이야기와 종교이야기가 나오지 않아서 더욱 즐거웠습니다.

 

 

 

 

 

 

1.5차를 위해 이동하는데 십리향에서 옹기병을 화덕에 붙이고 있네요... 블로거들이 관심을 보이는 것은 너무나 당연합니다...ㅋ 옹기병이 무엇인지 궁금하신 분들께서는 요기를 클릭해 보세요...^^

 

 

 

 

 

 

신승반점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자장면을 만들어서 판매했다는 공화춘 창업주의 외손녀가 운영하는 중식당입니다.공화춘의 창업주의 후손중에서 중식당을 하는 분은 외손녀뿐이라고 하더군요. 이런 맥락에서 보면 우리나라 자장면의 전통을 잇고 있는 유일한 식당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현재 차이나타운에서 영업하고 있는 공화춘은 상표권만을 가지고 있는 중식당이고 원조 공화춘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고 합니다. 

 

 

 

 

 

 

자장면 맛은 대부분 거기서 거기입니다. 특별히 맛없게 하는 집은 있지만 특별히 잘하는 집을 찾기는 무척 어렵습니다. 그런데 신승반점의 자장면은 특별히 맛있습니다. 언제 먹어도 맛있습니다. 군대에서 첫휴가 나와서 먹었던 자장면의 맛을 능가합니다. 여기 모인 분들중 다수가 그 맛을 알기에 원보에서 그렇게 먹고도 이곳에 와서 자장면을 먹습니다...ㅋ

 

한그릇씩 먹기에는 양이 부담스러웠습니다. 시간이 손님이 많은 시간이 아니고해서  제가 먼저 들어가서 사장님께 사정이야기를 하고 제 지인들에게 이 맛을 꼭 보여주고 싶다고 했더니 흔쾌히 허락해 주셔서 5그릇만 먹었습니다. 여기 제 단골집이거든요...^^

 

계란프라이가 올라간 특이한 비주얼... 지금은 특이하지만 제가 어렸을때는 대부분 이렇게 주었습니다. 노른자를 터트려서 자장과 함게 비비면 아주 좋습니다...^^ 

 

 

 

 

 

 

삼선간짜장답게 새우, 낙지, 해삼이 듬뿍 들어있습니다. 저는 이녀석을 먹으러 전철을 타고 6정거장을 가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습니다.

 

 

 

 

 

 

원보에서 그렇게 많이 먹었는데.... 누가 이랬을까요? 궁금하신 분께서는 요기 클릭...^^

 

 

 

1차모임은 모두 9분이 참석하셨습니다. 이렇게 먹고 얼마가 나왔을까요? 9만 5천원...ㅋ 저렴합니다... 너무 저렴합니다. 일인당 1만원씩 걷고 제가 5000원 더 냈습니다... 이곳에 처음 오신분들은 너무나 저렴한 가격에 경악하십니다...ㅋ

 

 

 

 

 

2차를 위해서 부천 상동으로 이동했습니다. 말 그대로 불야성을 이루고 있더군요. 

 

 

 

 

 

 

호텔 파티룸으로 들어가기 전에 간단하게 치맥...^^ 이 비용은 하늘에서 천사가 강림해서 계산했습니다...ㅋ 쏘신분께 영광을...^^

 

 

 

 

 

 

2차를 위해서 소주와 맥주를 잔뜩 사들고 호텔 부천EVER의 파티룸으로 들어왔습니다. 스위트룸인데 인터넷이 연결된 컴퓨터가 두대나 있고, 거실에 보조침대, 더블월풀욕조, 간단히 요리해 먹을수 있는 주방과 인덕션... 10명이하의 모임을 하기에 좋은 방입니다. 이곳에 대해서는 조만간 별도로 소개를 해 드리겠습니다.

 

 

 

 

 

 

블로거들이란...ㅋㅋㅋ

 

 

 

 

 

 

이 한장의 사진이 제 첫 블로그 번개의 모든 것을 말해주는 듯합니다. 참석해주신 분들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벗이나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은...

행복을 얻는 방법중에서도 으뜸가는 것에 속한다...

아무말도 하지 않고...

아무 행위도 하지 않고...

그저 함께 앉아 있는 것으로 충분하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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