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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맛집] 삼다연 - 제주의 맛을 그대로 간직한 흑돼지를 대치동에서...

로드그래퍼 2010. 4. 17. 06:30

 

그동안 무늬만 오겹살인 고기를 먹다가 지난번 제주 방문시 해월향에서 맛본 흑돼지 오겹살은 릴라의 미각을 완전히 사로잡았습니다. 여행을 끝내고 서울로 돌아온지 이제 20일 정도가 지났을뿐인데 왜 그리도 흑돼지 오겹살이 생각나는지... 유전자 자체가 다른 돼지라는 것을 알게된 이후로는 일반 도야지는 [out of 안중]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서울에서는 만족할만한 흑돼지를 만날수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도야지고기가 선도가 중요하기는 하지만 어차피 2~3일 숙성되었을때의 맛이 가장 좋은데 서울에서 양질의 흑돼지를 맛볼수 없다는 사실이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좋은 고기만 가져다 팔면 대박이 날텐데...

 

며칠전 동료들과 즐거운 식사를 하고 담소를 나누는데 후배가 흑돼지 잘하는 집이 있다고 합니다. 흑... 돼... 지... 배가 상당히 부른 상태였지만 제 걸음은 이미 그곳을 향하고 있습니다. 사실 그날 저녁으로 먹은 것이 한우였습니다. 그날 먹은 한우도 가격대비 훌륭했기에 제 블로그에 곧 포스팅되겠지만 어쨋든 한우가 도야지에게 순서에서 밀리는 안습상황이 발생한것입니다. 한우가 별로 였다는 이야기가 절대로 아닙니다. 좋았습니다... 하지만 흑도야지 오겹살이 너무나 좋았기에 순서 무시하고 먼저 포스팅해봅니다.

 

 

 

 

 

 

두둥~ 주인공 흑돼지 오겹살입니다. 우선 두툼하게 썰려있는것이 마음에 드네요... 적당히 칼집이 나있고 굵은 소금이 뿌려져 있네요... 때깔 죽입니다...^^ 

 

 

 

 

 

 

 

 

김치류는 파김치, 배추김치, 물김치, 다 좋았습니다. 특히 물김치는 시원하고 칼칼한것이 일품이었네요... 3번 리필...^^ 해월향도 물김치가 일품이었는데... 물김치는 흑돼지 오겹살집의 필수요건인가 봅니다...ㅋ

 

 

 

 

 

 

 

 

다양한 소스 

 

 

 

 

 

 

아래 있는것은 멸치젓소스인데 그냥 먹으면 [왝]입니다... 무지 짭니다...ㅡㅜ 

 

 

 

 

 

 

깻잎은 짜지 않고 고기 싸먹기에 최적화 되어 있었습니다. 

 

 

 

 

 

 

 

 

돼지지방으로 살살 문질러져서 광낸 뜨거운 불판에 오겹살이 다소곳이 누웠습니다... 아름다운 자태...^^

 

 

 

 

 

 

 

적당히 익었을때 살짝 뒤집어 주시고... 한번만 뒤집습니다... 자주 뒤집으면 맛 달아납니다...^^

 

 

 

 

 

 

두툼한 오겹살 맛갈스럽게 익어갑니다...^^ 

 

 

 

 

 

 

참사발생...ㅡㅜ  

릴라는 두툼하게 자른 고기를 좋아하는데 잠시 방심하는 사이에 동행하신 분이 난자를 해 버렸습니다. 하지만 맛은 너무나 좋습니다. 두툼하게 잘랐으면 얼마나 좋았을가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냥 먹으면 [왝]이었던 멸치젓입니다. 이렇게 불판위에서 약하게 끓여서 고기를 찍어먹으니 일품입니다. 

 

 

 

 

 

 

 

 

돼지고기를 깻잎에 싸먹는것은 삼청동 단풍나무집에서 처음 보았는데 요즘은 보편화 된듯합니다. 가격변동이 심한 상추를 사용하는 것보다 비교적 가격이 안정적인 깻잎을 사용하는 것이 음식점 입장에서는 메리트가 있을듯합니다. 그리고 깻잎이 심심할 정도로 약하게 간이 되었다는 조건하에 돼지고기와의 궁합도 잘 맞는듯합니다. 

 

 

 

 

 

 

삼다연은 김치가 맛있습니다...^^ 

 

 

 

 

 

 

청국장도 구수하니 좋았네요...^^ 

 

 

 

 

 

 

 

오겹살에 감동받은 우리 일행은 항정살을 주문했습니다. 항정살은 마블링이 천겹이나 된다고 해서 천겹살이라고도 하는데 마블링 천겹이 보이는듯합니다. 

 

 

 

 

 

 

 

오겹살보다는 크게 잘랐지만 역시 작습니다. 가위질을 제가 할것을 그랬습니다. 배가 불러 귀차니즘이 몰려와서 가위를 남의 손에 넘겼는데 후화가 밀려오는 순간이었습니다. 먹을것을 앞에 두고 게을러지면 낭패를 본다는 교훈을 배우는 순간이었습니다. 

 

 

 

 

 

 

항정살의 느끼~~~~~~한 맛이 너무 좋습니다. 릴라는 그 느끼한 업진살도 한근을 먹을수 있을 정도로 느끼한 맛을 사랑합니다. 물론 업진살 한근 먹은 다음에는 그 느끼함을 해소하고자 콜라 두캔정도를 마시긴 합니다...ㅋ

 

 

 

 

 

 

마무리로 비빔국수를 먹었는데 이녀석은 제 입맛에는 그다지 맞지 않았네요.. 

 

 

 

 

 

 

 

차림표는 A4용지에 프린트되어서 벽에 대~충 붙어있습니다...ㅋ 

 

 

 

 

삼다연

주소: 서울 강남구 대치동 906-1 (선릉역 1번 출구로 나와서 진행방향으로 첫번째 골목에서 우회전애서 쭉 내려오다 왼쪽)

전화: (02) 558-9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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