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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맛집 / 하동맛집] 일신식당 - 만원의 행복

로드그래퍼 2009. 2. 27.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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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와 지리산 청오를 찾았습니다.

청오를 만나러 가는 길은 항상 가슴이 설레입니다.

대도시가 고향이기에 고향이라는 느낌을 가질만한 곳이 없었는데

청오가 사는 이 지리산 자락이 내게는 고향과 같은 편안함을 줍니다.

집으로 가는 길에 밥을 먹고 가자며 청오가 안내한 음식점

만원짜리 해산물정식 3인분을 주문하네요.

 

 

 

 

 

들깨죽

평소 죽을 그다지 좋아하진 않습니다.

먼길에 허기져서 그랬는지 아니면 이놈이 특이 하게 맛있는 죽이었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정확한 맛에 대한 기억도 내게 주지 못한 채, 순간적으로 뱃속으로 사라져 버렸네요. 

 

 

 

 

 

그 다음에 이어진 음식은 이름모를 생선과 오징어 무침

생선 이름은 뭐라고 했는데 생선이름은 기억이 정확하게 나질 않습니다.

조기와 고등어의 중간정도의 식감이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너무 애매한 표현인가?)

 

  

 

 

 

오징어무침도 선도가 좋았습니다.

 

 

 

 

 

여러가지 해산물이 이어지네요.

  

 

 

 

 

 

완도에 사는 후배가 보내주는 자연산 굴을 먹은 이래로 서울에서 굴을 사먹지 않고 있었습니다.

완도 자연산 굴의 포스에는 못미치지만 음식점에서 이 정도 양질의 굴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울 뿐입니다.

역시 음식은 제철에 산지에서 먹는것이 최고인듯...

 

 

 

 

 

소라

살짝 데쳐진, 그래서 너무나 연했던...

 

 

 

 

 

꼴뚜기

서울권에서는 이렇게 신선한 꼴뚜기를 회로 먹기는 힘들죠.

워낙 회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데쳐 먹던 꼴뚜기보다는 이것이 훨씬 좋았네요. 

 

 

 

 

 

 

새조개

새조개는 조개 속살이 새의 부리 모양을 닮았으며 영양과 맛고 향이 아주 뛰어나서 조개의 귀족으로도 불리죠.

쫄깃거리는 식감은 조갯살중에서는 제일인듯.......

 

 

 

 

 

 

해삼물회

미약하지만 사이다 맛이 납니다. 만들때 사이다가 이용되는 듯합니다

 

 

 

 

 

광어회

위에 나왔던 음식이 끝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광어회가 나오네요.

당연히 양식광어... 그런데 입에 감기는 육질의 쫄깃함이 장난이 아닌데요.

 

 

 

 

 

석쇠불고기

용산에서 먹었던 그리고 꽤 유명한 바짝불고기와 비슷한 맛

 

 

 

 

 

된장찌개

꽃게와 닭새우가 들어있어서 그런데 시원한 맛이 일품입니다

 

 

 

 

 

식사를 위한 상차림

해산물을 어느정도 먹고 나니 식사를 위한 상차림이 시작되네요.

이것 말고도 많은 음식들이 나왔다가 빈접시가 되어서 들어갔습니다.

이 모든것... 그리고 보이지 않는 더 많은 것들이 1인분에 단돈 만원입니다.

 

 

 

 

오늘 이남장에서 특설렁탕을 먹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설렁탕이죠. 

평소엔 아무 불만없이 만족하면서 먹었던 11,000짜리 특설렁탕이 뭔가 부실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우리집 근처엔 왜 이런 식당이 없을까요.

 

 

 

주소: 경남 하동군 하동읍 265-25

전화: 055-884-4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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