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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대명리조트 맛집 / 성원마늘약선요리 - 몸에 좋은 것으로만 상다리가 휠듯 한상 가득 ...

로드그래퍼 2013. 6. 23. 23:19

 

 

 

 

단양 대명리조트 맛집 / 성원마늘약선요리 -  몸에 좋은 것으로만 상다리가 휠듯 한상 가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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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패러글라이딩을 경험해 본 이래로 단양에 가는 일이 부쩍 많아졌다. 하늘을 난다는 것... 생각보다 매력적이다. 1903년 라이트 형제에 의해 동력비행기가 개발돼 하늘을 나는 인간의 꿈이 실현된 이후, 아니 그 이전부터 '새처럼 비행하는 꿈'은 인간의 가장 큰 희망이자 열망 중 하나였음을 부정할 수 없다.

 

 

 

 

 

 

단양에 오면 보통 숙소는 단양대명리조트와 드림마운틴펜션 둘 중에 한군데가 되는데 대명리조트는 리조트답지 않게 비교적 착한 가격의 음식을 제공하고 해발 500m 고지에 위치한 드림마운틴에 묵을 때는 그곳에서 먹는 바비큐의 맛이 또 일품이기에 숙소 내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일이 많았다. 사실 숙소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것은 일단 들어가면 나오는 것이 귀찮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던 중  드림마운틴펜션 사장님으로부터 마늘약선요리를 하는 집을 소개받았다. 대명리조트와 단양관광호텔에 사이에 위치해 있는데, 단양 마늘요리집 중에서 제일 낫다는 이야기를 하더라. 마늘의 고장 단양!!! 사실 여행의 즐거움 중 그 지역의 대표적이고 맛있는 먹거리를 경험하는 것 이상이 뭐가 있겠는가!
 
충청북도 단양은 석회암지대에 중성에 가까운 약산성의 토양과 밤낮의 큰 일교차 등 마늘재배의 적합한 조건을 가지고 있어서 전국적으로 최고의 품질의 마늘재배지로 알려져 있다.

 

단양마늘은 대서마늘, 남도마늘 보다 조금 작은 편이며 껍질의 색깔은 붉은색인 것이 특징이고 6쪽의 모양새가 단단해서 저장에 용이하다고 한다. 그리고 한지형 마늘이기 때문에 다른 지역의 마늘보다 향이 강하고 매운 맛이 강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런 이유로 단양은 마늘을 이용한 요리와 음식들이 많이 발달해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단양의 마늘약선요리음식점 성원! 지난 겨울 단양 여행길에 처음 들른 이래로 5개월 남짓한 기간 동안 5번이나 방문했다. 예전 같으면 벌써 소개를 했었겠지만 ‘백수가 과로사한다’는 말마따나 얼마나 바쁜지 글을 쓸 시간이 나질 않아 이제야 소개한다.

 

"성원"의 음식은 그냥 마늘요리가 아니라 약선요리라는 이름이 붙어있다. 약선요리는 한방재료를 사용하여 보양이 되도록 만든 음식을 일컷는다. 그런데 마늘약선요리라 하니 안그래도 몸에 좋은 약선요리와 마늘이 만나서 시너지 효과를 내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그동안 다양한 메뉴를 맛보았지만 커플메뉴를 소개한다. 커플메뉴는 정식에 마늘수육이 더해진 것인데 상다리가 휠 듯, 한상 가득 차려져 나온다. 커플메뉴는 원래 2인상 5만원인데 아래 사진은 4인상이다.

 

 

 

 

 

 

반찬 하나하나가 정갈하고 맛깔스럽다.

 

 

 

 

 

 

 

각종 장아찌가 나왔는데 보통 장아찌는 그 엄청난 짠맛 때문에 밥을 먹을 때 조금씩 밥 위에 올려서 먹는 음식이란 생각이 지배적이지만 이 녀석들은 전혀 짜지 않았다. 밥 없이, 고기 없이, 이 녀석만 따로 먹어도 너무 좋았다. 예전에는 보관의 용의성 때문에 짜게 했으나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다고 한다. 장아찌가 단순한 반찬이 아니라 하나의 요리로서 다가오는 시간이었다.

 

 

 

 

 

 

고기로 만든 편육인줄 알았는데 마늘과 버섯을 이용해 만든 쫄깃하고 담백한 편육이었다.

 

 

 

 

 

 

특이한 비주얼의 마늘샐러드... 세상에 마요네즈에 버무린 마늘이라니... 하지만 예상외로 마늘과 마요네즈의 만남은 잘못된 만남이 아니었다. 염치없게도 두 번이나 리필했다.

 

 

 

 

 

 

 

신기한 것은 서빙되는 모든 요리에 들어있는 마늘이 매운맛이 완전히 제거되었다는 것이었다.

 

 

 

 

 

 

도대체 마늘에 무슨 짓을 했는지...

 

 

 

 

 

 

 

이건 정말 기억에 남는 소스였다. 비주얼만 보고 마요네즈에 케찹을 섞은 것이던지 아니면 딸기드레싱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는데... 맛이 특이하다. 아로니아란 식재료를 이용해서 소스를 만들었다고 하는데 맛이 담백하고 고소했다.

 

아로니아는 블랙초코베리, 블랙초크베리, 블랙쵸크베리, 블로매 등, 참 이름도 다양하게 부르고 있는데 초기 북부아메리카지역에서 자생하는 식물로 18세기에 유럽에 소개되어 약용으로 사용했는데 그 시대에 만병통치 열매로 불리었다. 아로니아는 현존하는 과일 중에서 안토아시아닌과 카테킨 및 폴리페놀 햠량이 가장 높다고 하는데 단순히 높은 것이 아니라 다른 어떤 식물과도 비교가 불가할 정도라고 한다.

 

안토아시아닌은 시력회복에 특히 좋다고 하는데 꾸준히 복용했을 경우 눈의 피로에 도움을 준며 우리 몸의 노화를 촉진시키는 활성산소의 증가를 억제시켜주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카테킨은 체지방을 줄여주어 다이어트 효과도 있고노화방지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폴리페놀은 강한 항산화작용이 있다는 것이 알려져 '제7의 영양소'로 주목받고 있다. 폴리페놀은 몸속에서 LDL콜레스테롤이 산화하는 것을 막고 동맥경화, 심장질환 등의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주저리주저리 써놓고 보니 이건 약이다. 맞다 몸에 좋은것을 먹으려면 약을 먹으면 된다. 하지만 이 녀석은 맛있다!! 약이 아니라 몸에 아~~~~~~~~~~~~~~~주 좋은 음식이다.

 

 

 

 

 

 

버섯으로 탕수를 만들었는데 여기에 사용된 소스도 마늘이 들어갔다고 한다. 마늘향이 강하게 느껴지지 않아 모르고 먹는다면 그냥 맛난 버섯 탕수육이구나 하고 생각했을 것이다.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잡채조차 예사롭지가 않았다.

 

 

 

 

 

 

양념만 살짝 얹어 더덕 본연의 향이 진하게 느껴지는 더덕구이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불고기지만 이 녀석은 산야초가 들어갔다고 한다. 사실 조미료로 맛을 낸 음식과 산야초로 맛을 난 음식을 구별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산야초를 효소를 이용하여 만든 음식이라 하니 몸이 정화되는 느낌이었다.

 

 

 

 

 

 

따스함을 간직한 부추전...

 

 

 

 

 

 

감자떡과 야채전... 운이 좋았는지 전이 모두 따땃할 때 서빙되어서 좋았다.

 

 

 

 

 

 

고등어조림... 사실 정확한 맛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정확한 맛이 기억이 안나는 것을 보니 다른 곳의 고등어구이 맛과 큰 차이가 없었나보다. 전에는 고등어 구이가 나왔던것으로 기억하는데... 확정된 요리는 아닌듯하다.

 

 

 

 

 

 

된장찌개의 비주얼을 가지고 있던 마늘 청국장... 청국장의 향을 좋아하는 여행자의 입장에서는 섭섭하리만큼 청국장 특유의 냄새가 완전히 제거되어 있었다. 

 

 

 

 

 

 

마늘장아찌로 기억하는데 하도 많은 종류의 음식을 먹어서인지 정확한 맛은 기억나지 않는다.

 

 

 

 

 

 

두부요리... 당연히 소스에 마늘이 들어 갔겠지!

 

 

 

 

 

 

기름기가 쫙 빠진 수육에 마늘이 듬뿍 올려져 보기만 해도 입맛을 돌게 하는 마늘수육은 부드럽고 고소한 고기의 식감과 마늘즙의 매콤 달콤한 맛이 어울려 독특하고 매력적인 맛을 제공했다.

 

 

 

 

 

 

 

각종 쌈과 함께...^^

 

 

 

 

 

 

 

보통 몸에 좋으면 맛이 없고 맛이 있으면 몸에 그닥 이롭지 않은 경우가 허다한데 맛과 건강을 동시에 잡은 음식을 만나는 것은 여행길뿐 아니라 삶에서 마주치는 큰 즐거움이 아닐까?

 

 

 

 

 

성원마늘약선요리
주소: 충북 단양군 단양읍 상진리 402
전화: 043-421-8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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