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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골목길호러 "이웃집 쌀통"에 초대합니다 (4월 14일 저녁 7시)

로드그래퍼 2011. 4. 10.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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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신춘문예 단막극제 공연 당시, 최고의 관객 반응을 이끌어낸 바로 그 화제작!


신춘문예 단막극제는 매년 초 일간 신문사에서 주최하는 신춘문예 당선작들을 연극으로 창작하여 초연하는 한국연출가협회의 공식 연례행사이다, 2010년 '세대간의 융합과 작가&연출의 만남' 이라는 테마로 진행되었던 신춘문예 단막극제에서 한국희곡작가협회 주관의 신춘문예 당선작이었던 연극[그녀들만 아는 공소시효(원제)/작 김란이,연출 선욱현]는 단연 화제작이었다. 평범한 주택가 골목길, 버려진 쌀통 안에서 말라비틀어진 아이 손가락을 동네주민들이 발견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그린 이 작품은 일상의 공포를 심각하고 무겁게 그리기보다 아주 명쾌한 코미디로 선보였다. 재미난 발상에서 나오는 빠른 템포의 웃음들은 당시 공연 내내 관객의 공포 어린 비명과 박장대소를 반복하며 최고의 반응을 이끌어 냈고, 골목길 코믹호러라는 새로운 장르를 열어주었다. 그리고 2011년 3월, 연극[이웃집쌀통]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더 큰 웃음을 안고 장막극으로 새롭게 돌아온다.

 

 


지금 당신은, 안전한 곳에 살고 있습니까?

연극[이웃집 쌀통]의 배경은 평범한 주택가 골목길이다. 누군가 버려놓은 쌀통, 그 안엔 묵은 쌀이 가득 들어있다. 여기까진 일상이다. 그런데 쌀통 안에 말라비틀어진 아이 손가락이 나오면서 좌충우돌 네 여인의 일상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이 극을 잘 들여다보면, 각종 납치 살해범, 아동 성추행범들의 범죄가 끊이지 않는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여성들의 불안의식을 맨 밑바탕에 깔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버얼건 대낮에 골목길에서 발견된 쌀통으로 인해 벌어지는 이야기 속 주인공들의 공포와 불안감은 긴장 속에서 대한민국의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과도 닮은 것이다.
쌀 통 안에는????!!!!!!
결국 그녀들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그리고 이 사건은 잘 마무리될 수 있을까?

 

 

 

 

 

일상의 공포를 웃음으로 되돌려준다! 연극 이웃집 쌀통!

연극[이웃집 쌀통]의 연출을 맡은 선욱현은 만능엔터테이너이다. 1995년 문화일보 신춘문예 단막희곡[중독자들]로 등단한 후, 현재까지도 활발하고 신작 발표를 하고 있는 현업 극작가이며, 꾸준히 배우로서 연기도 겸하고 있다. 또한, 연출로서의 선욱현은 일상에서 느끼는 공포감의 정점이 무엇인지 꿰뚫고 있으며 그런 일상을 잘 포착해 그 만의 색깔을 만들어 왔다.

 

그의 이러한 작품들 중, 연극[절대사절]은 신문을 끊으려는 주부가 보급소 총무와 벌이는 신경전을 다룬 작품으로 나중엔 스토커에 폭력이 더해져 아무것도 아니던 일상의 일부분에서 공포로 변모하는 반전이 돋보였다. 연극[악몽]은 비디오를 빌리러 나왔던 주인공이 캄캄한 밤길에서 취한 노동자 네 명을 만나 엽기적인 살인을 당하는 일상 공포극이었으며, 그 외에도 연극[거주자 우선 주차구역], 연극[생고기전문], 연극[이발사를 살해한 남자에 대한 재판] 등도 일상생활에서의 사람간의 사소한 충돌에서 시작해 경악스러운 공포감을 재기있게 그려낸 문제작이었다.

 

이렇듯 일상 속 공포라는 소재를 통해 관객들을 매번 놀라게 했던 선욱현. 그의 작품 속 세상은 뒤숭숭하고 등골이 오싹하지만, 선욱현에게 일상의 공포란 작가의 의식을 드러내는 것인 동시에, 그가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관객과의 또 다른 소통 방식이 아니었을까.

 

선욱현 작품의 또 다른 특징은 공포와 웃음이 공존한다는 것이다. 단순히 심각한 작품에 웃음의 양념을 넣는 전술의 차원이 아니다. 우리는 세상이 무섭다 하지만, 또 그 속에서 끈질기게 살아간다. 그리고 그 삶의 사소한 부분들을 미시적으로 들여다보면 참으로 우스꽝스럽기 짝이 없다. 우스꽝스러운 상황 속에서 공포스러운 세상과 만나게 되는 선욱현식의 작품은 늘 이렇게 탄생한다.

 

이번 김란이 작가의 희곡[이웃집 쌀통]과 선욱현 연출의 궁합은 과히 환상적일 터. 어느 날, 버려진 쌀통 속에서 발견된 아이의 잘린 손가락에 네 명의 주부들이 겪게 되는 이야기는 무대 위 코믹과 공포가 버무려진 선욱현식 그로테스크로 활짝 피어날 것이다.

 

 

 


평범한 주택가,
남의 집 앞에 버려진 빨간 쌀통 하나, 이웃인 그녀들은 오늘도 시끄럽다.

누가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느냐? 너냐? 아님 너냐? 하며 시끄럽게 싸우는 그녀들.
결국 그녀들은 쌀통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그 안에 담긴 쌀로 떡을 쪄먹기로 한다.
그런데 쌀을 말리기 위해 돗자리 위에 쌀을 쏟는 순간,
말라비틀어진 아이 손가락과 작은 발을 발견한다!
경악하는 그녀들.

범인이 누구일까? 동네 주민들 하나하나 의심하며, 범인을 지목해 본다.
단서를 찾기 위해 쌀통을 유심히 들여다보는데, 까만 봉지가 있다….

봉지를 들여다보는데….

순간! 그녀들의 눈빛이 반짝이기 시작한다!

 

 

 

이웃집 쌀통

행사일시: 4월 14일 (목요일) 저녁 7시

초청인원: 동반인 포함 8명(1인동반가능)

▒ 행사장소: 대학로 문화공간 "이다" 2관

신청자격: 카페 The Bloggers 정회원

신청방법: 본 공지를 개인블로그에 스크랩한 후 댓글로 신청해 주세요.

신청마감: 선착순 마감

참가자의무: 참가자들은 공연관람 후 2주이내에 포스팅을 완료하셔야 합니다.

▒ 공연전 리허설 촬영과 공연종료후 공연사진촬영과 출연진들과의 간담회가 있으니 카메라와 필기도구를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 신청게시판 : The Bloggers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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