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멋집/Special Feature

신묘년 새해를 맞이하며 정리하는 전국맛집 베스트 10

로드그래퍼 2010. 12. 2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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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제가 전국을 떠돌며 알게된 음식점중에서 맛집 best 10을 선발해볼까 합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분위기는 무시하고 철저하게 맛만 가지고 평가했습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이므로 감안해서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10위내에서 별도의 순위는 매기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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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자체가 다른듯한 고등어회

저는 고등어회를 무척 좋아합니다. 그래서 서울 제주를 오가며 틈나는대로 고등어회를 흡입(?)하며 만족해하고 있었으나 제주도 모슬포항에 위치한 이집의 고등어회를 맛보고 다른곳의 고등어회는 고등어회가 아니었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주블로거이신 민욱아빠님께서 소개해 주셨는데 그분 말씀에 의하면 고등어조림도 식재료 자체의 신선함이 양념의 맛을 압도하는 환상적인 맛이라고 합니다. 아마 내년에는 올해 맛보지 못한 고등어 조림이 베스트 10에 선정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폼나는 데이트를 위한 최상의 프렌치 코스요리

녹사평역에서 경리단길을 따라서 남산에 오르다보면 담쟁이덩쿨이 벽면을 덮고있는 건물이 나오는데, 그곳은 프렌치코스요리와 숯불에 구운 1++ 등급의 최고급 한우를 이용한 최상급 사또브리앙 스테이크가 일품인 프렌치 레스토랑입니다. 프렌치 레스토랑치고는 인테리어가 훌륭하다고 하기가 어렵지만 다른 프렌치 레스토랑의 절반정도에 불과한 코스요리와 사또브리앙 스테이크는 성공적인 데이트를 약속합니다.

 

 

 

 

 

 

참치의 명가... 그 명성을 확인하다

참치집은 실장과 친분이 있는 단골집이 최고의 맛집이다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맞는 말입니다. 저렴하게 배를 채우기 위해서가 아니라, 좀 고급스럽고 질좋은 부위를 맛보기 위해서는 실장님과의 친분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집은 제 오랜 단골집보다도 훨씬 좋은 구성의 참치를 제공합니다. 참치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이미 입소문이 나있을뿐 아니라 25년 참치매니아인 제 입맛을 만족시켜준 곳입니다.

 

 

 

 

 

 

오후 3시가 되면 사라지는 간판없는 50년 전통의 유령식당

이름도 없이 한자리에서 3대째 전통을 이어 내려오는 내공이 철철 넘치는 음식점입니다. 한때 사장님이 설렁탕에 사용할 한우를 직접 고르러 다니셨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그리고 한우를 고아서 진국을 만들어낼때는 지금도 연탄불만을 사용한다는 정말로 고집스러운 집입니다.

 

 

 

 

 

 

 

바다의 향을 가득 담은 해물뚝배기

영종도 선녀바위 근처에 있는 보석같은 음식점입니다. 해물뚝배기, 물회, 파전이 주메뉴인데 하나하나가 모두 정갈하고 만족도가 무척 높습니다. 음식장사를 처음 하시는 분들이라서 도중에 경험부족으로 인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던 시기도 있었지만 지금은 그 문제점도 해결되었습니다. "제대로 대접받았다" "제대로 몸보신했다"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음식점입니다.

 

 

 

 

 

 

정가네 막국수 - 주문을 해야 반죽이 시작된다

강원도 여행중 우연히 들렀던 막국수집인데, 주문을 하면 주인아주머니가 메밀가루를 꺼내서 반죽을 시작합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큰 기대는 하지 않았었는데 그런 과정을 거쳐 아무렇지도 않게 제앞에 놓여진 막국수는 제가 평생 먹어본 면발중 최고의 면발이었습니다. 단순히 맛있다라고 표현하기 미안한... 아름답다고 표현해야할 그런 면발입니다. 가까이 있다면 매일 갈듯한 꿈에 나오는 막국수입니다.

 

 

 

 

 

 

석화물회 드셔보았나요?

식당 외관도 초라하고 굴찜과 석화물회 두가지 상차림밖에 없는 집입니다. 하지만 화려하고 웅장한 건물에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는 곳보다 이집처럼 단촐한 상차림만을 제공하는 곳이 만족도가 큰 경우가 더 많습니다. 이집이 바로 그렇습니다. 그냥 먹어도 너무나 만족스러운 싱싱한 굴을 어느쪽으로도 지나치지 않게 양념해서 환상적인 물회를 만들어냅니다. 포스팅을 하고 있는 지금 입안에 침이 가득히 고입니다.

 

 

 

 

 

445Km떨어져 있는 단골집에서 먹은 극강의 맛, 완소새우 3종세트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소개하는 곳입니다. 꽃새우, 닭새우, 도화새우가 주메뉴인데 소개는 제목으로 대신하겠습니다. 445Km떨어져 있는 곳이 단골이 되기란 쉬운일이 아닙니다.

 

 

 

 

 

 

 

 

먹다 지쳐 탈진한.....

서귀포시에 위치한 쌍동이횟집은 맛보다는 양으로 승부하는 횟집입니다. 하지만 가격대비 만족도로 따진다면 맛도 상당히 훌륭하다 할 수 있겠습니다. 주머니가 가벼운 학생들이 제주여행을 할때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배불리 회를 먹고 싶다면 최고의 선택이 되리라는 생각입니다. 사실 베스트10에 넣을까 말까를 가장 심하게 고민한 집입니다.

 

 

 

 

 

 

 

소 잡던 날 찾아간 정육식당

이집도 쌍둥이횟집과 마찬가지로 베스트10에 넣을까 말까를 많이 망설였던 집입니다. 그 이유는 고기질이 좋은 날과 나쁜 날의 편차가 좀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8월 17일 소잡는 날에 먹었던 토시살은 제가 평생 먹어보았던 소고기중 최고였습니다. 살짝 익힌놈은 부드럽고 육향이 입안 가득히 퍼지고, 조금 더 익힌녀석은 쫄깃함이 또 일품입니다. 그동안 먹었던 토시살이 제 체중만큼은 족히 되리라 생각하는데 이녀석의 만족감을 100이라 했을때 70에 이르는 토시살도 없었다고 자신있게 말할수 있습니다. 소잡는 날이 아닌 날에 방문해서 먹었던 등심은 그저 평범한 정도였지만, 아름다웠던 토시살의 기억은 평범했던 등심을 용서하고도 남을 만큼 훌륭했습니다. 저뿐 아니라 이집에 다니는 대부분의 분들은 소잡는날 드셨던 토시살을 최고로 치십니다.

 

 

 

 

 

정말로 아쉬운 것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식당인 경상남도 하동 쌍계사 입구에 있는 단야식당이 빠졌다는 것입니다. 올해 단야식당의 산채정식과 사찰국수가 먹고 싶어서 두번이나 하동에 갔었으나 한번은 사장님이 편찮으셔서, 또 한번은 사장님의 따님이 결혼식을 하는 날이라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을 맛볼수가 없었습니다. 내년에는 이런 비극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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