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음악감상실

Leonard Cohen - Bird On The Wire

로드그래퍼 2010. 10. 15. 03:08

 

 

 

Leonard Cohen - Bird on The Wire

 

 

 

 

 

 

 

 

 

 

 

 

 

Dance Me to the End of Love를 통해 이미 자세히 소개해 드린것처럼 캐나다의 시인이자 소설가, 싱어송라이터인 레너드 노먼 코헨(Leonard Norman Cohen)은 퀘벡 주 몬트리올의 유태계 가정에서 태어났다. Suzanne, I'm your man, Hallelujah, Famous blue raincoat, Dance me to the end of love, In My Secret Life, A Thousand Kisses Deep 등의 노래로 잘 알려져 있다

 

한국에서는 Dance me to the end of love가 벙어리 바이올린이란 제목의 곡으로 번안되기도 했었는데 제목이 벙어리 바이올린이 된 이유는 어이없게도 원곡 가사에 나오는 Burning Violin과 발음이 비슷한 이유라고 한다. Dance me to the end of love가 들어보고 싶으신 분은 첫단락 맨위의 주황색 글씨를 클릭해 보시길...^^

 

오늘 소개하는 곡 Bird on a wire는 코헨이 60년대 그리스의 Hydra섬에 살았을 적에 우울증에 빠진적이 있었는데, 코헨의 여자친구인 Marianne이 우울증에 빠진 코헨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기타를 선물해 주었을때, 전선에 앉아 있는 새를 보고 작곡한 곡이라고 한다.


 

 

 

Leonard Cohen - Bird on The Wire 

 

33501

 

Like a bird on the wire,  
Like a drunk in a midnight choir
I have tried in my way to be free.

 

전선 위에 앉아있는 한 마리의 새처럼
한 밤의 성가(聖歌)소리에 취한 사람처럼
난 내 방식만 고집하며 자유로워지려고 해왔소.

 


Like a worm on a hook,
Like a knight from some old fashioned book
I have saved all my ribbons for thee.

 

낚시바늘에 매달린 벌레처럼
오래되고 낡아빠진 책 속에서 뛰쳐나온 중세의 기사(騎士)처럼
나는 내 삶의 모든 찢어진 조각들을 당신에게 내맡겨 보관해 왔소

 

 

If I, if I have been unkind,
I hope that you can just let it go by.
If I, if I have been untrue
I hope you know it was not to you.

 

내가 만일 내가 그동안 자상하지 못했다면
저 사람은 그저 그러려니 하고 당신이 그냥 넘어가 주길 바라오
내가 만일 내가 그동안 진실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절대로 당신을 향해 그런 것이 아니라는 것만은 이해해주길 바라오

 


Like a baby, stillborn,
Like a beast with his horn
I have torn everyone who reached out for me.

 

죽어서 태어난 아이처럼
머리에 뿔이 달린 짐승처럼
그동안 난 나를 위해 손을 내민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찢어놓았소



But I swear by this song
And by all that I have done wrong
I will make it all up to thee.

 

하지만 난 이제 이 노래를 두고 맹세하오
그리고 내가 잘못했던 그 간의 모든 일들을 두고 맹세하오
당신만을 위해 살아가며 당신만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I saw a beggar leaning on his wooden crutch,
He said to me, you must not ask for so much.
And a pretty woman leaning in her darkened door,
She cried to me, hey, why not ask for more?

 

길을 방황하다가 난 자신의 나무 목발에 기대어 서있는 거지를 보았소
그 거지는 나에게 이렇게 말했소 지나치게 너무 많은 것을 바래서는 안 된다고.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 보니 아름다운 여인이 어두워진 자신의 문에 기대어 있었소.
그 여인이 흐느껴 울면서 내게 말했소. "왜요, 지금까지 해오던대로 계속 더 요구하시지 그래요?"

 


like a bird on the wire,
Like a drunk in a midnight choir
I have tried in my way to be free.

 

전선 위에 앉아있는 한 마리의 새처럼
한 밤의 성가(聖歌)소리에 취해버린 사람처럼
난 내 방식만 고집하며 나만 자유로워지려고 해왔다는 것을이제야 깨달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