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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창작집단 뛰다 2014년 신작 <바후차라마타: Beyond Binary / Bahuchara Mata>에 초대합니다.

로드그래퍼 2014. 3. 26. 15:19

 

 

 

공연창작집단 뛰다 2014년 신작 <바후차라마타: Beyond Binary / Bahuchara Mata>에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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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륵이야기>, <노래하듯이 햄릿>, <쏭노인 퐁당뎐>, <내가 그랬다고 너는 말하지 못한다> 등의 작품을 통해 독특한 연극적 스타일을 구축해온 공연창작집단 뛰다가 4년 간의 리서치와 창작 레지던시를 통해 인도의 예술가들과 공동 창작한 <바후차라마타>를 선보인다.

 

 

 

 

 

성(性)의 경계를 넘어선 이들이 던지는 하나의 질문.

‘우리의 성은 남과 여. 단 두 가지로 구분될 수 있는가?’

여자, 그리고 남자는 무엇인가?
남자와 여자가 사랑을 한다는 건 무엇인가?
두 남자가 사랑을 하는 것, 혹은 두 여자가 사랑하는 것은 또 무엇인가?
그렇다면 남자가 여자가 되고, 또 여자가 남자가 되는 것은 무엇인가?
<바후차라마타>는 현대사회가 고수하고 있는 해부학적 성(性)의 조건, 또는 사회적 관계 속에 따른 성(性)의 이분법적 양극화의 한계를 들여다 보고, 대안적 젠더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바후차라마타; 성의 이분법을 넘어서

히즈라들이 ‘마타(어머니)’로 섬기는 신 ‘바후차라마타’는 남성과 여성 그 가운데의 신성함을 상징한다. 남자도 여자도 아닌 히즈라들이 인도 내에서 오랜 전통을 가지고 유지되어 온 것은 온전히 이 신의 존재 덕분이다. 히즈라들에게 사랑은 남자와 여자의 구분을 뛰어 넘는 것일 수 밖에 없다.

 

‘바후차라마타’는 그들의 목소리에서부터 시작된다. 인도와 한국의 트랜스젠더, 동생애자, 혹은 그 어떤 용어로도 규정할 수 없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보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채록하고, 기억한 것들을 배우의 몸에 담아서 살려내었다. 그들의 목소리는 작은 흐느낌이 되고, 외침이 되고, 춤이 된다. 많은 사람들이 이들의 삶을 외면하지만 신들은 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힌두 신들의 힘을 입어 이들의 삶을 담담히 들여다본다.

 

 

 

말, 말, 말… 

자신의 존재를 온 몸으로 외치는 말을 듣게 될 때, 우리는 그 존재에 귀 기울이게 되고 그 말을 다리 삼아 그 내면에 가까이 다가서게 된다. 뛰다가 리서치 과정에서 만난 다양한 이들의 삶과 목소리는 배우들의 몸을 빌어 콜라주 형식으로 되살아난다. 공연 속에 사용되는 한국어, 영어, 타밀어, 힌디어 등 사용하는 말은 달라도 그 안에 담긴 진실한 외침은 서로를 이해하는 첫 걸음이 될 것이다.

 

 

 

혹은 말 없이…

함께 사는 세상에서 서로 소통하기 위해 우리는 언어를 사용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 사용하는 말들 때문에 오해가 생겨나기도 한다. 또 분별이 생겨난다. 왼쪽과 오른쪽, 논의와 논증, 분석과 변론, 다툼과 겨룸…

 

우리가 모든 것을 따지고 변론하려는 것은 우리 스스로가 좁은 세상 그 너머를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마치 진정한 진리에는 이름이 없듯이, 이름을 붙이고 편을 가르는 대신 말없이 사랑하는 것은 어떠한가? 말을 넘어서는 진실에 대한 이야기가 몸과 소리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같으면서도 다른 아시아적 가치를
동시대적 무대언어로

한국과 인도 예술가들의 공동작업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국제공동제작 프로젝트 <바후차라마타>는 공동 워크숍과 창작 레지던시 과정을 거치며 이질적인 두 문화의 충돌과 수용을 통해 한국과 인도의 문화적 경계를 넘어서 아시아적 가치를 담아내고자 하는 문화상호적 작업을 지향하고 있다.

 

2010년 이후 네 차례 창작 레지던시 과정을 거쳐 창작된 <바후차라마타>는 4월 5일부터 4월 20일까지 남산예술센터에서 공연된다.

 

 

 

■ 연출가 소개_배요섭

 

연출가 배요섭은 공연창작집단 뛰다의 창단 멤버로 극단의 상임연출을 맡고 있다. 논리적 이성과 예술적 감성을 바탕으로 <하륵이야기>, <노래하듯이 햄릿>, <앨리스 프로젝트>, <내가 그랬다고 너는 말하지 못한다> 등의 작품을 연출했다. 인형·가면·광대 등의 연기방법론 및 신체움직임과 소리훈련 방법론 등을 실험 중에 있다. 인형음악극 시리즈를 통해 인형·광대·음악이 어우러진 새로운 연극언어를 창조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뛰다의 연기메소드 및 공연양식에 대한 실험과 완성을 시도하고 있다.

 

▒ 약력
- 포항공대 물리학과 졸업
-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졸업
- 現 뛰다 대표 및 상임연출

 

▒ 수상
2004년 제1회 한국아시티지 연극상
2004년 서울어린이 공연연극제 최우수작품상, 연기상, 극본상, 미술상
2005년 PAF 연출상
2009년 러시아 킹스 페스티벌 작품상, 젊은 비평가상

 

 


■ 공연단체 소개
공연창작집단 뛰다는 2001년 여덟 명의 젊은 예술가들이 모여 만든 공연창작집단이다. 열린 연극, 자연친화적인 연극, 움직이는 연극이라는 세 가지 생각들을 기반으로 지난 10년간 배우의 몸과 소리, 오브제에 대해 탐구하면서 다양한 연극형식에 대한 실험을 해오고 있다.


▒ 진화하는 연극
뛰다는 배우의 몸과 몸을 둘러싼 다양한 오브제들과의 관계를 탐구하고 실험하는 실험실입니다. 우리는 삶과 연극에 대한 질문을 멈추지 않는 구도자이기도 합니다. 예술가의 몸 안에서 새로운 것들이 생성되고 낡은 것들이 소멸되는 과정을 통해 조금씩 진화해 갑니다.

 

▒ 저항과 치유의 연극
뛰다에게 연극은 숭고한 노동으로 만들어진 성스러운 건축물입니다. 값싸고 편리한 것만을 좇아가는 흐름에 저항하고, 순수한 매나니 노동의 가치를 추구합니다. 그리고 맨 손과 맨 몸이 만나는 연극적 체험을 통해 상처받은 삶이 치유될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 유목하는 연극
뛰다는 끊임없이 새로운 길을 떠나갑니다. 길을 떠난 우리는 사람들 사이로 스며들어가 그들의 삶을 서로 묶어주어 그들의 삶이 공동체 안에 있음을 확인하게 합니다. 사람들은 예술창작의 주체가 되고 스스로의 삶을 투영시키고 체험하게 합니다. 그래서 뛰다의 연극은 축제이고 제의입니다

 


기획제작단체 소개
1. 아시아나우(AsiaNow)
아시아나우는 한국과 아시아의 현대 공연예술작품을 해외 프로모션, 국제공동제작 그리고 국제 레지던시와 워크숍을 통한 창작 개발 프로그램을 운영 하는 단체이다. 국제교류 및 투어 컨설팅과 아시아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 네트워크를 주도하며 아시아 프로듀서들의 지속적인 교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 웹사이트: www.asianow.kr

 

2. 인코센터 (InKo Centre, INDO-KOREAN Cultural and Information Centre)
인코센터는 공연, 영화, 문학, 음악, 미술 등 장르를 망라한 한국의 문화예술을 인도 사회에 알리고자 2006년 5월 10일에 설립된 단체이다. 이후 국제여성영화제, 장르별 아티스트 레지던시 등을 개최하며 양국의 문화적 공감대가 형성되는 데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 또한 극단 여행자의 ‘한여름 밤의 꿈’, 사다리움직임연구소의 ‘보이첵’, 서울공장의 ‘두 메데아’, ‘브레이크 아웃’ 등을 인도 내 주요 페스티벌에 지속적으로 초청하여 한국의 다양한 공연 예술장르를 현지의 관객들에게 소개하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 웹사이트: www.inkocentre.org

 

 

 

▒ 공연명:  바후차라마타: Beyond Binary
▒ 행사일시: 4월 5일(토) 오후 2시 40분
▒ 초청인원: 동반인 포함해서 30명 (1인동반가능)
▒ 참가자미션: 관람후기 포스팅

공연 중 사진촬영은 불가합니다. 공연 후 배우들과 사진촬영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있습니다.

▒ 신청자격: 카페 The Bloggers 정회원
▒ 공연장소: 남산예술센터
▒ 공연문의: 02-758-2150
▒ 제작기획: 아시아나우(AsiaNow), 인코센터 (InKo Centre, INDO-KOREAN Cultural and Information Centre)
▒ 신청게시판: The Bloggers 카페 - 신청자는 카페 매니저에게 문자로 전화번호를 남겨 주십시오

                      카페매니저: 김선권(릴라) skinsti@hanmail.net / 010-2942-5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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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가 신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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